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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공차,카페

[공차] 윈터멜론 밀크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3. 20.




윈터멜론 밀크티 ㅡ 4300


+ 펄추가 (500원)
+ 당도 0
+ 얼음 보통 (기본)
+ 시원한음료




구수함에 달달한 메론 향을 더한 맛.


공차 밀크티 메뉴들을 하나씩 먹어보고 있어요.
이번엔 윈터멜론 밀크티라는걸 주문해봤는데, 이게 인터넷에서 호평이 꽤 많아보였어요.
분명 공차 HOT메뉴가 아닌데도요. 물론 모든 메뉴마다 매니아층이 골고루 있긴 하더라구요.

저는 달달한것도 밍밍한것도 싫어해서 주문하면서 당도를 기본인 50에 맞추는 편인데,
이 밀크티는 단 맛을 첨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달아서 당도는 0으로밖에 주문이 안 된대요.
나중에 검색해서 알아보니, 동과라는 과일? 야채? 를 설탕에 푹 절여뒀다가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단 맛을 넣지 않아도 될만큼 달달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달지 궁금했어요.

메론을 먹고 난 뒤 느껴지는 '극' 단맛.

완전 메론 맛은 아니지만, 끝 맛이 메론과 거의 똑같았어요. 혀끝이 살짝 아릴 정도의 단 맛.
메론에서만 느껴지던 특유의 그 단 맛이 이 윈터멜론 밀크티의 끝 맛에서 그대로 느껴졌어요.
제겐 이 끝 맛의 임팩트가 강해서 다른 맛이 크게 느껴지질 않았어요. 펄 씹는 맛 + 메론 끝 맛.

맛 전체가 메론 맛에 가까운것이라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에요. 구수하면서 달달한 맛이에요.
차 맛 자체는 크게 호불호가 갈릴만한 강한 맛을 내진 않았어요. 맛 기억도 잘 안 나요.
근데 이 단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평소에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싫어할 맛이에요.
공차의 기본 당도 50%보다 좀 더 강한 70%~80%정도의 단 맛이 느껴졌거든요.

인터넷 리뷰들을 보니 화이트펄, 밀크폼, 폼+펄, 토핑없이 등 여러 옵션으로 드시더라구요.
저는 타피오카 펄을 좋아해서 항상 그것만 추가해왔는데, 타피오카 펄 추가에 단점이 있더라구요.
펄 특유의 독특한 맛이 센 편이라서, 차 맛을 느끼기 전에 펄을 씹으면 펄 맛에 먹게 된다고 해요.

물론 소수 리뷰어 분들이 하시는 이야기긴 했지만, 적어도 윈터멜론 밀크티에는 맞는 말이었어요.
펄 맛이 차 맛을 음미하는 데에 방해가 됐어요. 단맛을 빼면 특유의 향이 약한 편이었거든요.
만약 이 윈터멜론 밀크티를 먹는다면, 타피오카 펄이 아닌 다른 토핑을 추가하는걸 추천해요.



달달한 향이 구수함에 어우러진, 어디선가 먹어본듯 익숙한 맛을 냈던 밀크티였어요.
하지만 너무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건 싫어하고도 남을만한 강한 단 맛의 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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