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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김종우 가리비칼국수 - 5천원에 무한리필 칼국수, 보리밥

by 신입상어 2017. 3. 27.
안산 중앙동 김종우 가리비칼국수 리뷰, 후기

혼밥 팁.
- 모든 식탁은 4,8인용 식탁이에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약 6팀.
- 1인 주문도 가능하고, 손님이 완전히 꽉 차는 집도 아니라서 용기만 있다면 혼밥 가능해요.


지난 리뷰.
- http://newshark.tistory.com/16






김종우 국정 가리비칼국수 재방문했어요.
저번엔 오픈기념 행사 덕분에 무료로 한냄비 혼밥했는데 이번엔 둘이서 먹으러 가봤어요.
공짜로 먹은 칼국수였음에도 엄청나게 만족스럽게 먹고 나와서 언젠가 또 가야겠다, 했었거든요.






5천원에 칼국수, 보리밥 무한리필이라고 현수막을 붙여뒀더라구요. 값은 여전히 엄청 저렴했어요.
손님은 다행히 많지 않아서 얼른 들어갔어요.

행사메뉴만 먹어보러 간 것이기에 메뉴판은 따로 받지도, 찍지도 않았어요. 1인분 5천원이에요.






사진이 흐리게 나왔는데, 식탁 위에 반찬 항아리들이 놓여있어요. 통 안엔 배추김치와 무 섞박지.
크게크게 썰어져있는 김치들을 먹을만큼 접시에 덜어서 가위로 잘라 먹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으로 배추김치는 정말 맛있어서 두번 더 덜어 먹었고, 무김치는 한 입 먹으니 손이 안 갔어요.






추가로 제공되는 건 콩나물과 보리밥이에요. 이 둘을 섞어 식탁 위 소스를 넣고 비벼드시면 돼요.
이 보리밥과 콩나물은 무한히 리필이 가능해요.

기호에 따라 김치를 얹어 드셔도 맛있어요.






바지락칼국수 ㅡ 5000

손님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꽤 오래 기다렸던 것 같아요. 최소 10분 이상 기다렸어요.
칼국수 냄비가 식탁에 준비된 후, 식탁 위 모래시계가 반쯤 넘어갈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고 했어요.
그렇게 얼마간 더 기다린 뒤에 먹기 시작했어요.

오픈 행사때 먹었던 칼국수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가리비가 빠졌더라구요.
왜인가 봤는데, 이번에 행사하는 메뉴는 가리비칼국수가 아니라 바지락칼국수라고 써 있었어요.
그래도 조개들은 많았기에 큰 불만은 없었어요.

국물은 이게 육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맑아요. 걸쭉하지 않은 맑은 국물이었기에 아주 깔끔했어요.
시원함의 정점을 보여줄 수 있을만큼 수많은 조개 육수에 칼칼함을 살짝 더한 맛이었어요.
면은 쫄깃한 식감을 잘 살렸어요. 살짝 두툼한 편이기에 오래 끓일수록 면 맛이 좋아졌어요.






칼국수는 2인분 기준 남자 둘이서 살짝 부족했어요. 물론 바지락과 홍합은 정말 미친듯이 많았어요.
쉼없이 조개 해체작업을 했음에도 끝이 안 보였어요. 국자로 냄비를 긁을때마다 나왔어요.
손바닥만한 그릇 한가득 조개껍데기가 담겼는데 사진으로 크기가 잘 안 느껴지네요.

이집 칼국수 첫 국자를 뜰 때, 조개가 너무 많아서 면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정도였어요.
결국 김치 자르던 집게를 살짝 닦아내어 면을 집어 건져 먹었었어요. 그정도로 조개가 많아요.
물론 비린 맛이 나거나 뚜껑이 안 열리는 등의 신선하지 않은 조개는 단 하나도 볼 수 없었어요.






보리밥과 칼국수 면을 리필했어요.
리필하자마자 면이 바로 제공되는게 아닌걸 보니, 바로바로 뽑아내어 주시는 듯 했어요.
종업원이 꽤 많은 편이었음에도 첫 번째 칼국수를 포함해서 면 제공 속도가 상당히 느렸거든요.
심지어 나오자마자 바로 담갔다가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모래시계를 기다려야 했어요.
모래시계가 반 이상 흘러간 뒤에 먹어야 면이 가장 맛있어요. 일찍 먹을수록 덜 맛있더라구요.

같은 육수여서 처음과 맛은 같았어요.
소면이나 라면사리도 아니고 직접 만든 칼국수면을 계속 리필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칼국수가 워낙 괜찮아서 묻히는 기분이지만 보리밥&콩나물도 정말 맛있었어요. 배추김치도.



무한리필인데다가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조개의 신선함도 좋았지만 칼국수의 맛 역시 아주 좋았기에 정말 괜찮았던 음식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칼국수집을 제치진 못했지만 이집 역시 엄청 맛이 좋았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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