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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다동' 재방문, 치즈가츠동&고로케 솔직한 후기,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7. 7.
안산 중앙동 다동, 치즈가츠동, 고로케

혼밥 팁.
- 4인식탁 5개, 1인식탁 3석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4팀 (총 7명).
- 모든 메뉴 1인분 주문 가능.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 영업시간 12:00~23:00 (브레이크타임 3~5시).







다동.

안산 중앙동 빈체로, 지수사, 아웃백 건물을 찾아오면 좁은 골목길에 작은 가게 하나가 보여요.
번화가와도 떨어져있고, 큰 길가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가게인데 손님은 항상 많더라구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더 저렴한 일본 가정식 식당이 없어 다른 메뉴도 먹어보기위해 재방문했어요.


지난 리뷰 - 부타동 솔직한 후기
http://newshark.tistory.com/121







입구 바로 옆 1인식탁에 의자 셋, 안쪽엔 4인 입식테이블 다섯개가 놓여있었어요.
손님은 네 팀. 혼밥손님도 두 분 계셨어요.

 

지난번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채워졌던 1인식탁이었는데, 다시보니 깨끗해졌네요!
혼밥하러 오신 분들이라면 창가에 앉아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4인식탁 앉았어요.






식탁엔 물티슈, 휴지, 물컵, 메뉴판이 있었어요.
작은 화분도 있었는데, 생화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작은 양념통 하나도 있네요.







다동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의 SNS에 공유하면 고로케 혹은 음료수를 주신다고 적혀있어요.
1인당 하나 제공된다는데, 저는 지난번 블로그 리뷰를 확인받고서 고로케를 선택했어요.

밥과 미소된장국이 무한리필된대요.
후술하겠지만, 밥이 너무 많아서 리필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혹시나 적다면 더 달라하면 될 듯.
쯔게모노라는 일본식 장아찌와 단무지는 필요시 제공해주신대요. 반찬으로 안 나와요.







첫 장은 식사메뉴, 두번째는 안주메뉴예요.

안주메뉴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고, 식사메뉴는 계속 주문 가능했어요.
식사메뉴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게 7천원부터 있고, 가장 비싼건 만천원짜리 메뉴도 있었어요.
사이드메뉴로 고로케도 있었어요.

그리고 식탁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치즈돈까스' 만 재료가 떨어져 주문이 안 된다고 하셨어요.
인기가 많은 메뉴인가보다, 생각하고 저는 치즈가츠동으로 결정했어요. 가격은 8천원.
일반 가츠동은 7천원이에요.







치즈가츠동 ㅡ 8000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상추샐러드, 미소된장국, 수박 한 조각과 함께 치즈가츠동이 나왔어요.
식사메뉴는 정식으로 제공된다고 적혀있었는데, 반찬 세가지와 과일 하나, 국으로 구성돼있어요.







김치는 약간 숙성된, 알맞게 익은 김치 맛.
곤약 메추리알 장조림은 많이 짜지 않았고, 지난번보다 더 신선하고 맛있게 느껴졌어요.
샐러드에는 스위트콘과 함께 간장 맛, 유자 향의 달콤짭쪼롬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어요.







치즈가츠동은 밥 위에 양파와 돈까스, 계란, 치즈, 소스가 올라간 덮밥메뉴였어요.
치즈가 폭 녹아들어서 아주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제공됐어요. 시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까스는 작은 편이었지만 두툼해서 양은 괜찮아보였고,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밥도 많았어요.







누가봐도 먹던것처럼 찍혔는데, 돈까스만 한입크기로 잘라서 밥만 떠낸 사진이에요...
깔끔해 보이는 사진이 없어서 계속 사진을 찍어놨는데, 집에 와서 보니 올릴 수준이 아니었어요.
제공된 첫 모습은 누가 봐도 화려했지만, 한술 뜨는 순간 비주얼이 확 망가지더라구요.

맛은 가츠동에 체다치즈를 더한 맛.
다른곳에서 먹던 그냥 가츠동보다 좀 더 부드럽고 짭쪼롬했어요. 치즈를 잘 분배해 먹어야했어요.
밥이 상당히 많아서 윗동네를 다 먹고나면 나중에는 밥을 비교적 싱겁게 먹어야했거든요.

그런데 가츠동 소스가 약간 부족해선지 아래쪽 밥이 뻑뻑했어요. 비비지 않고 먹었는데도요.
소스를 더 달라고 해야지, 생각하고보니 간은 또 잘 맞았어요. 그래서 그냥 미소된장 떠먹어가며 먹었어요.







이건 서비스로 주신 고로케.

원래 포스팅하면 1인당 하나씩 제공되는데, 서비스로 하나 더 주셨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사이드메뉴로 3천원에 3개 제공되는 메뉴이니, 이렇게 주시면 2천원어치를 무료로 받은 셈이었어요.







젓가락으로 반씩 갈라봤어요.

둘이 서로 같은 고로케가 아니었어요. 하나는 감자고로케, 또 다른 하나는 새우 고로케였어요.
감자고로케는 젓가락으로 자르면서도 속이 부드럽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아주 잘 부서졌어요.
먹어봐도 입안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맛.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간도 맞고 맛도 좋았어요.







새우고로케는 젓가락으로 자르면서 중간중간 잘 잘리지 않는 단단한 무언가가 느껴졌어요.
감자고로케가 부드러워서 이게 단단하게 느껴지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통새우가 들어있던거였어요.
한입 씹을때마다 느껴지는 새우살 식감. 탱글하면서도 부드럽고 바삭한, 거대 새우튀김 맛이었어요.







엄청 배부르게 클리어.

치즈가츠동이 지난번에 먹었던 부타동보다 양도 훨씬 많았어요. 반찬 맛도 더 괜찮아진 것 같았고요.
SNS 공유하고 서비스로 받았던, 기대 없이 먹었던 고로케도 상당히 맛있었어요.
간은 잘 맞았는데 가츠동 소스가 적어서 뻑뻑했던 점이 유일하게 아쉬웠어요.

다른 포스팅도 많이 읽어봤는데,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음식점이라선지 계속 변화하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몇번 더 방문할 듯한 무난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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