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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다빈' 꼼꼼한 리뷰, 부대찌개 솔직한 후기, 메뉴판

by 신입상어 2017. 7. 11.

안산시청,중앙동 다빈 부대찌개 혼밥 리뷰,후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총 1명).
- 4인 좌식테이블 약 15개 있어요.
- 부대찌개,쌈밥 제외 1인 주문 가능.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15분.







다빈 부대찌개&쌈밥.

안산시청,단원보건소 맞은편에 보이는 '황산'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식집이에요.
밖에선 간판도 안 보이고, 건물 안에 들어와야 위처럼 입간판 하나를 겨우 찾을 수 있는 집.
부대찌개와 쌈밥이 주메뉴인가봐요.







지하로 내려와 직진하면 보이는 집.

안산시가 지정한 착한가격 업소, 안산착한가게 간판이 붙어있어요. 20년 전통의 가게래요.







이미 입간판에 적힌걸 보고 내려왔지만, 안쪽 메뉴판도 한번 더 찍어봤어요.
사골부대찌개와 쌈밥정식은 2인 이상 주문 가능, 다른 메뉴는 1인분 주문 가능했어요.

삼겹살이나 두루치기는 안주메뉴나 여럿이서 올때 먹는 식사메뉴같았고, 남은건 찌개류밖에 없었어요.
지난번에도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겨울별미라 적혀있는 콩비지백반을 먹었었기에 또 고민 시작.
아쉽게도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 육개장, 비빔밥까지 다 흔한 메뉴들만 남았어요.

그런데 제가 간 시간대가 단체손님이 한 20명정도 휩쓸고 갔던 시간이라 손님이 저 혼자였어요.
그래서인지 메뉴를 한참 고민하고 있던 저를 보시곤 부대찌개도 1인분 만들어줄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말씀드린 뒤,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







식당을 한 자리도 빠짐없이 가득 채울 정도로 손님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1시엔 손님이 없었지만요.
다른방향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완전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어요. 모든 식탁이 더러웠어요.

제가 오자마자 자리를 바로 만들어주셨어요.







작은 냄비가 하나 먼저 나왔어요.

오픈형 주방이라 슬쩍 봤더니, 찌개 재료들을 냄비 안에 얹은 뒤에 흰 육수를 부어서 내주시더라구요.
사골부대찌개이니 사골육수인 듯 보였어요.







라면사리 반개, 공깃밥, 반찬이 나왔어요.

부대찌개집 가면 사리나 밥을 주는 곳도 있고, 안 주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둘 다 줘서 좋았어요.







풋고추, 무생채, 두부조림, 호박볶음, 열무김치, 오이절임, 쌈장이 반찬으로 나왔어요.

반찬들이 골고루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특히 무생채가 아삭하고 신선해 맛있었어요.
두부조림에선 밤의 단 맛이 느껴졌어요. 은은하고 독특한 단 맛이 났어요.
그런데 찌개에 밥만 먹다보니 반찬에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맛있었지만 잘 먹지 못했어요.







사골부대찌개 (1인) ㅡ 7000

뚜껑에 한번도 손대지 않고 기다리다가, 반찬이 나오고나서 뚜껑 열어주실 때 찍어봤어요.
떡, 슬라이스치즈, 햄, 소시지, 양파, 파, 당면, 팽이버섯, 김치, 다진고기가 들어있어요.







라면 투하.

1인분 주문이라선지 라면은 반개 주셨어요.
근데 부대찌개 양이 1인분 치곤 엄청나서 라면 반개가 아쉽지 않았어요. 반개로도 충분했어요.







혼밥하며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부대찌개같은 전골 메뉴를 혼자 먹은건 처음이라 너무 어색했어요.
양도 1인분은 거뜬히 넘어가는 것 같고, 반찬도 1인용으로는 살짝 과할 정도로 많았어요.







김치맛과 사골육수맛이 좋아서 국물 맛은 아주 괜찮았어요. 양파와 파도 신선해서 좋았어요.
햄과 소시지와 당면 등의 재료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쉼없이 먹어도 계속 남아있었어요.
첫 맛도 끝 맛도 자극적이지 않은 편이라서 호불호가 아주 크게 갈릴 것 같진 않았어요.

사각햄은 통조림 햄 맛이라 익숙하게 맛있었는데, 소시지 맛이 약간 아쉽더라구요.
저렴한 후랑크소시지 맛. 특유의 불 향이 애매하게 나고, 고급스러운 맛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7천원짜리 부대찌개에 큰 걸 바란건 아니지만, 이 소시지 맛이 먹을수록 별로라고 느껴졌어요.







일단 만족스럽게 클리어.

양이 너무 많아서 반그릇정도 남겼어요.
가격대비 양도 맛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굳이 여기를 찾아올만한 맛집까진 아니었어요.
가까이에 있다면 푸짐하고 저렴하고 무난하게 한 끼 먹을 식당으로 괜찮은 정도였어요.

가성비가 아주 좋았던 부대찌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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