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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광장] 국수나무 냉국수 꼼꼼한 리뷰,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7. 13.

안산 고잔동,호수동,25시광장 국수나무 고잔신도시점 고잔점 냉국수 후기,리뷰

혼밥 팁.
- 2인식탁 4개, 4인식탁 5개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3팀 (7명).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사실 이곳 국수나무는 점심때마다 만석이라 두번정도 되돌아갔는데, 이날은 손님이 적어 들어왔어요.
가게 내부 사진은 이전 리뷰에 올려뒀어요.


[링크] 국수나무 제주고기국수 후기







냉국수 ㅡ 5300

모바일쿠폰을 선물받아서 먹으러 다녀왔어요.
냉국수 가격은 5300원 혹은 5500원인 곳도 있는데, 생면국수가 4천원인걸 감안하면 저렴하진 않은 가격.
양이 아주 많지도 않아서 1인분으로 약간 모자란 정도였어요. 반그릇은 더 먹어야 든든할 듯 했어요.







고명은 김치,오이,무채,김,깨,계란 반개.

슬쩍 보니 언젠가 먹어봤던 듯 익숙해 보였는데, 꼼꼼히 살펴보니 이건 처음 맛보는 음식이었어요.
냉모밀도 아니고, 물냉면도 아니고, 물막국수도 아니고. 이런 조합의 음식은 그동안 못 먹어봤어요.

일단 육수는 냉면과 가장 가까웠어요.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시큼새콤달콤한 물냉면 국물 맛.
냉모밀처럼 시원한 맛도 났어요. 면이 메밀면이 아니었지만 쫄깃한 식감도 비슷했구요.
김과 김치같은 고명은 비빔국수와 비슷했어요. 하지만 물이 잔뜩 있으니 비빔과는 거리가 멀고...
그냥 이날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어요.







쌈무 맛이 느껴지는 무채는 새콤달콤했어요. 오이는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내 줬어요.
깨가 고소하게 씹히고, 김 향은 아주 연하게 깔리고, 김치 맛은 시큼새큼한데 나름 조화로웠어요.
국수는 냉면보다는 덜 쫄깃하고 소면보다는 더 쫄깃했어요.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과 잘 어우러졌어요.

달고 짠 맛은 비교적 약하고, 새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아~주 적당하게 느껴졌어요.
적당하다는건 솔직히 너무 애매한 표현인데,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은은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맛있게 클리어. 기대 하나도 안 한 메뉴임에도 상상 이상으로 괜찮았어요.

달달한 냉모밀도 아니고, 시큼하고 쫄깃한 냉면도 아니고, 담백하게 끊어지는 막국수 맛도 아니었어요.
근데 면도 육수도 고명도 다 맛있고, 호불호가 갈릴 만큼 자극적인 맛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건 그냥 '국수나무 냉국수' 맛. 이 메뉴를 경험하러 국수나무 와도 될 정도였어요.

메뉴를 몇가지 먹어보진 못했으나 그동안 먹어본 국수나무 음식들 중 단연 1등으로 꼽을만한 맛이었어요.
양이 적었던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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