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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원조한치회' 꼼꼼한 리뷰, 한치회냉면 맛집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7. 17.
안산 중앙동,고잔동 원조한치회아구찜 메뉴판,가격,후기,리뷰

혼밥 팁.
- 테이블 4인좌식 5개, 6인좌식 3개.
- 평일 1시 기준 손님 2팀 (총 6명).
- 12~1시를 피하면 혼밥하기 편해요.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10분.







원조한치회 아구찜.

부모님이 단골이셔서 저도 알게 된 맛집이에요.
아주 오래된 집이고, 외진 곳에 있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맛집. 숨은 한치회 맛집이에요.
지난번에는 한치회덮밥 먹어봤더니 맛있어서 오늘은 한치회냉면 먹어보러 방문했어요.
자세한 위치는 글 아래에 첨부해뒀어요.


[링크] 원조한치회 - 한치회덮밥 리뷰
http://newshark.tistory.com/91







원조한치 메뉴판.

대표메뉴인 한치회와 아구찜이 가장 위에 보이고, 한치전골, 아구탕, 회덮밥, 회냉면이 보이네요.
혼밥이 가능한 메뉴가 두가지 뿐이라 아쉬웠어요. 일단 한치회냉면 한그릇 주문했어요.

쌀 김치 배추 고춧가루 모두 국내산이래요.







1시 정각을 살짝 넘긴 시간.

손님이 막 우르르 빠져나간 뒤에 찍은 사진이에요. 12시와 1시 사이에는 손님이 꽉 차나봐요.
전부 좌식테이블이고, 4인용 5개, 6인용 3개 보였어요. 손님은 1시 이후 기준 2팀.







단촐하게 나온 두가지 반찬.

회덮밥 먹을때도 김치하나 국하나였는데, 오늘도 같았어요. 열무김치와 콩나물국이 끝.
열무김치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콩나물국은 개운하고 따뜻해서 입이 매울때 얼른 마시기 좋았어요.
근데 냉면 맛이 자체로도 워낙 좋아서 두 반찬에 손이 잘 안 갔어요. 맛이 없는건 전혀 아니었는데도요.







한치회냉면 ㅡ 7000

주문 후 대기시간 약 10분.
주문하면 이렇게 비벼먹는 냉면이 나와요. 여기서 물냉 드시는 분은 본 적이 없어요.
아마 육수를 따로 안 파는 듯 보였어요.







거칠게 빻은 들깨와 참깨가루, 양념장, 배, 부추, 오이, 상추, 깻잎, 한치, 면이 들어있어요.
육수 없이 순수하게 재료들만 비벼먹는것게 이 냉면의 특징이에요. 그래서 비빌때 약간 뻑뻑해요.







이게 한치회예요.

한치회는 오징어회처럼 가늘게 잘려 나와요. 그래서 겉보기엔 회가 없는것처럼 보여요.
채친 배는 각진 1자모양을 유지하는 반면에, 채친 한치회는 사진처럼 유연해 구분이 가능해요.

여지껏 먹은 회냉면을 기억해보면 회를 무쳐서 올려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그냥 회를 올려줘요.
회는 은근히 넉넉해서 자주 씹혀요.







고명 아래에 보이는 면 뭉텅이.

화면에 나오는 색이 눈에 보이는 느낌 그대로예요. 까만빛에 가까울 정도로 어두운 면 색.
적당히 쫄깃하고, 적당히 얇고, 양도 1인분으로 적당해요. 여러모로 무난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첫 맛은 강렬한 고소함. 위에는 참깨와 들깨가루가, 아래에는 참기름이 고소한 맛을 살렸어요.
이후로는 고소함이 은은하게 깔리고, 그 위로 양념장의 매콤달콤함이 조용하게 덮이는 맛.
배, 오이, 상추, 깻잎, 부추 등의 채소들은 강한 맛이 아닌 다채로운 식감과 향만 살렸어요.
어느 하나 강한 맛이 없었어요.

식감은 한치회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찰진 느낌. 오징어회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좀 더 연했어요.
면도 질깃하거나 푸석하지 않아 씹는맛이 아주 좋았어요. 적당히 쫄깃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절대 안 끊어지려하는 냉면도 있고, 입안에서 툭툭 끊어지는 냉면도 있지만 이건 아주 적당했어요.







회를 얹은 비빔국수 한그릇 먹은 기분.

비린 맛도 전혀 없고, 생각보다 자극적인 맛이 약했어요. 먹고나서는 고소한 맛만 기억에 남아요.
고소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 회냉면에서 호불호를 가를 요소는 찾을 수 없었어요.
한치 맛이 궁금하거나 비빔냉면을 좋아한다면 안산 왔을때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 맛이었어요.

흔하게 맛볼 수 없는 한치 비빔냉면 맛,
누구에게나 추천하고싶은 회냉면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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