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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단골맛집

[안산시청] '탑국수집' 비빔국수 꼼꼼한 리뷰,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7. 19.
안산시청,고잔동,중앙동 탑국수집 후기,리뷰

혼밥 팁.
- 좌식 8인식탁 1개, 입식 4인식탁 6개, 2인식탁 2개.
- 평일 1시 기준 손님 4팀 (총 7명).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탑국수집.

오늘은 비빔국수 혼밥하러 방문했어요.
메뉴판은 이전 리뷰 참고. [링크]


작은 가게임에도 네 분이서 운영하셔요.
끊임없이 오는 손님에 네 분 모두 바쁘신걸 보면 여기가 맛집으로 소문이 나긴 했나봐요.







비빔국수 ㅡ 4500

당근, 오이, 생양파, 상추, 참깨, 배추김치, 단무지, 소면이 들어간 비빔국수예요.
양은 얼마 안 돼 보여서 아주 약간 실망했는데, 그래도 맛있어 보이기에 만족했어요.
김치, 단무지, 멸치육수와 함께 나와요.







특이한게 몇가지 보였는데, 그중 단무지가 들어간 비빔국수라는게 가장 독특했던 점이었어요.
단무지를 얇게 채썰어서 넣어줬는데, 특유의 달콤시큼한 맛은 양념 맛에 묻히고 씹는맛만 남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주 오독오독하지도 않아서 적당히 식감을 만들어주는 재료였어요. 국수와 잘 어울렸어요.

배추김치도 특이했어요.
반찬으로 나오는 빨간 배추김치를 썰어 넣어준게 아니었어요. 한조각 집어먹어보니 백김치 맛.
그동안 탑국수집에서 먹었던 멸치국수, 떡만두국, 수제비, 칼국수에서 맛볼 수 없던 새로운 맛이었어요.
빨간 김장김치를 아무리 씻어낸다고 한들, 백김치 맛을 낼 순 없었어요. 이건 아예 다른 김치였어요.
이 김치 조각들은 김장김치보다 시큼한 맛이 훨씬 약하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나 아주 좋았어요.







또하나 특이했던 재료는 생양파.

큼직하게 썰려있던 생양파들은 먹기 전부터 걱정의 대상이었어요. 전체적인 맛을 휘두를 듯한 느낌.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특유의 향도 매운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직 아삭한 식감만 남아있었어요.
향이 약한 양파를 사용한건지, 양념맛에 묻힌건지, 선처리를 해서 매운맛이 다 빠진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이것도 잘 어울렸어요.

국수는 의외로 탄성이 약하고 찰기가 있었어요. 멸치국수 먹을때와는 다른 면을 먹는 식감.
이미 비벼져 나오기에 비비는 불편함은 없어서 좋았고, 담백한 고소함이 느껴져 독특한 맛이었어요.
새콤달콤매콤한 비빔국수 맛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담백한듯 고소한 맛이 더 강했어요.
매운맛은 먹다보니 꽤 느껴졌어요.







그래도 맛있게 클리어.

양이 많지 않은 줄 알았는데, 다 먹고나서는 1인분 양으로 아주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좀 많이 먹는 분들은 김밥한줄 더 시켜드시면 아주 적당할 듯 해요. 저는 나름 든든하게 먹었어요.

전체적인 맛을 다시 생각해보면, 다른 곳보다 훨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 비빔국수 맛.
매운맛은 은근히 있고, 새콤달콤한 맛은 조금 약한 편이었어요. 김치나 단무지 얹어먹기 좋은 맛.

구성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아주 평범하지만은 않은 비빔국수였어요.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났어요.
사실 블로그엔 없지만 비빔국수 맛집은 이미 알고 있어서, 비빔국수 먹고싶을땐 거기로 갈 것 같아요.







'학생특혜'로 학생 4인이상 현금결제시 김밥을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적혀있었어요.
16시부터 19시까지만 적용된대요.
그동안 다니면서 처음 본 내용이라 찍어봤어요.


여긴 비빔국수보단 다른 메뉴가 더 맛있는 집.
비빔국수는 그냥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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