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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둘이서

[안산문화광장] '쿡샵' 폭찹스테이크 꼼꼼한 리뷰,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7. 27.

안산25시광장,고잔동,호수동 쿡샵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2시 기준 손님 만석.
- 4인식탁 3개, 2인식탁 5개.
- 12~1시 피해야 혼밥 가능할듯.
- 오픈 11:30~20:00, 브레이크 3~5시







COOK SHOP. 쿡샵.

아웃백이나 저렴한 프랜차이즈 파스타집은 몇 번 가봤지만, 개인 레스토랑은 오랜만에 와봤어요.
여기는 혼밥하기엔 손님도 많고 자리도 좁고 가격도 부담스러워서 여럿이서 방문했어요.







사진은 매장 앞에 놓여있는 '쿡샵인기메뉴'.

버섯 불갈비 샐러드, 스파이시 시푸드, 게살크림 파스타, 폭찹스테이크, 청포도 쥬스가 적혀있어요.
순서대로 1~5등이라는데 저는 메뉴판만 보고 예약하고 방문한지라 폭찹스테이크를 골랐었어요.







미니 샐러드 ㅡ 6000

다른 샐러드 메뉴는 만원을 넘는 주메뉴급 가격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이건 그나마 나았어요.
반찬이 피클뿐이라, 주메뉴 하나씩 주문하고 2~3인당 샐러드 하나 주문하면 괜찮을 양.

참고로, 젓가락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건 숟가락과 포크가 끝. 스테이크류 주문시 나이프도 나와요.
요청시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주시는데, 사용해보진 못했으나 은근 고급스럽고 길어보였어요.






샐러드 드레싱은 미리 뿌려져 나왔어요.
소스는 짭조롬하면서 미묘한 단 맛. 치즈가루가 특유의 향과 맛을 더해줬어요.
위에 올라간 아몬드 슬라이스는 튀기듯이 볶아내선지 강렬한 고소함이 느껴졌어요.

채소들은 신선하고 상큼한 맛.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샐러드도 종종 있는데, 이건 맛있었어요.
한그릇 비우는동안 불만 없이 잘 먹었어요.







폭찹 스테이크 라이스 ㅡ 14500

돼지 목살로 만든 스테이크라고 해요.
스테이크 치곤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돼지고기라는걸 생각하면 또 그렇지도 않고 참 애매했어요.
어쨌거나 고기 양은 상당히 많았고, 밥이 모자라면 더 갖다주기까지 하셔서 아주 넉넉했어요.







노란색 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속으로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카레밥인가요?' 하고 먼저 여쭤봤어요.
대답은 '치자를 넣은 밥이에요~'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다른 치자밥도 샛노란 빛.

맛은 일반 흰밥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샐러드나 폭찹이 비교적 훨씬 자극적이라선지 이건 심심하고 고슬고슬한 것만 기억에 남았어요.
밥 중간중간 양파와 파프리카 조각이 소량 섞여있었고, 덕분인지 미묘하게 단 맛도 느껴졌어요.
거부감이 들만한 맛은 거의 없었어요.

그 옆엔 기름에 볶은 채소와 버섯들.
그린빈, 두툼하게 썬 버섯, 파프리카, 양파가 볶여있었어요. 다 채소라 기름지진 않았어요.
고유의 향과 식감을 잘 살리면서, 기름 맛이 고소하게 베어들어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고르게 어느하나도 맛없지 않았어요. 양파도 의외로 안 맵고 아주 달달해 맛있었어요.







세 장이나 찍었는데 셋 다 초점이 나갔어요...

돼지 목살 요리였지만, 나이프와 포크로 직접 썰어먹어야해서 나름 스테이크 느낌이 느껴졌어요.
두툼하진 않아도 나름 큼직하게 썰려있어서 꼭 잘라먹어야했어요. 살짝 질깃하게 잘려요.

폭찹 소스에 푹 찍어먹으니 맛은 아주 괜찮았어요. 싱겁거나 짜지 않고 간도 딱 맞았어요.
소스는 달거나 신 맛이 강하지 않아서, 따로 찍어먹어도 밥을 섞어먹어도 맛있었어요.
소스에는 토마토 덩어리들도 보였고, 양파도 보였어요. 양파 식감이 신선했던걸 보면 바로 만든 듯 했어요.

소스는 토마토 특유의 맛이 강했고, '스테이크' 보다는 새로운 돼지고기 요리 느낌으로 먹었어요.






그릴드 치킨 라이스 ㅡ 11000

이건 한접시 얻어온 다른 음식.
실제로는 폭찹과 같은 크기의 접시에 가득 담겨져 나와요. 감자튀김도 함께 나오더라구요.
맛은 은은하게 구운 닭 간장불고기가 떠올랐어요. 불 향은 거의 없고, 약하게 졸인 간장 양념 맛.
양념을 약하게 한 닭꼬치 느낌도 났어요. 간이 폭찹에 비해 약한 편이었어요.

여기엔 느타리버섯이 들어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폭찹스테이크에 들어간 버섯이 더 나았어요.
그래도 이것 역시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으나 고기 양이 아주 넉넉해서 거의 1.5인분 정도라고 느껴졌어요.
샐러드를 더했더니 더 많게 느껴졌어요.

식사주문시 커피할인 천원이라는데, 돌아보니 카페처럼 음료 전용 주방이 따로 있더라구요.
따로 카페를 찾아갈 필요 없이 여기서 주문해도 될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고 저렴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한 끼 먹기에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
하지만 이날 먹어본 맛과 양을 생각하면 값은 아깝지 않았어요. 제값 충분히 하는 곳.
파스타 맛집이라는데 고기만 열심히 먹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어요.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파스타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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