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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정담원' 수제등심돈까스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8. 16.
안산 중앙동 정담원 수제등심돈까스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3팀 (총 11명).
- 2인,4인 입식테이블 각 4개.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정담원.

지난번에 칼국수 먹으러 왔던 집인데, 돈까스도 대표메뉴인지 대형 풍선간판에 써 있더라구요.
돈까스는 전문점이 아니면 잘 사먹지 않지만, '수제'라는 말이 적혀있었기에 궁금해졌어요.
한번 시간내서 방문해봤어요.







지난번 리뷰에서 긁어온 메뉴판 사진.

저번엔 4천원짜리 칼국수곱빼기 먹었었어요.
오늘은 5900원이라 적혀있는 돈까스 주문했어요.

[링크] 정담원 - 칼국수 곱빼기 후기
http://newshark.tistory.com/169







셀프로 가져온 수저와 반찬 둘.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김치는 여전히 같은 맛.
아삭한 식감, 고르게 어우러진 맛이 나는 양념, 셀프로 무한히 리필할 수 있다는것까지 최고.







내부 테이블 사진. 주방을 둘러싼 'ㄴ'자 형태로 식탁들이 배열되어 있었어요.
지난번엔 손님이 꽉 차서 내부를 찍을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그때보단 비교적 한산했어요.







수제등심돈까스 ㅡ 5900


큰 접시에 돈까스, 밥, 샐러드가 담겨 나왔어요.
셀프바에서 못 본 따끈한 국물도 나왔구요.

공깃밥으로 한공기 정도 나온 밥은, 압력솥 밥인지 모르겠으나 푸석하지 않았어요.
촉촉하고 차진 식감이었어요. 맛은 쌀밥 맛.







돈까스 위에 올라간 노란 소스는 당연히 허니머스타드일 줄 알았는데, 특유의 그 향이 안 났어요.
따로 찍어 먹어보니 느껴지는 미묘하게 달콤한 향. 시큼달달한 맛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비슷해보이는 샐러드 소스를 먹어봤더니 느껴지는 '고구마' 맛. 돈까스 위 소스도 이 맛이었어요.

아쉽게도 아주 진한 소스는 아니었고, 호박죽보다도 더 묽은 농도와 향과 맛 덕분에 은은하기만 했어요.
거부감도 없었지만, 진득한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고구마의 매력을 덜어낸 느낌도 들었어요.
어쨌거나 무난히 잘 어울리는 맛.







돈까스를 한조각 썰어놓고 찍은 사진.

수제로 만든 등심 돈까스라고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비 전문점의 한계가 느껴졌어요.
김밥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냉동 돈까스 맛은 다행히 아니었지만, 아주 맛있진 않은 정도.
소스는 새콤한 맛이 약한 편이었고, 은은하게 단 맛과 부드러운 감칠맛이 돌았어요.
탕수육 소스에서 신 맛을 빼고, 단 맛을 연하게 살려 조금 묽게 만든듯한 느낌.







겉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 고기는 얇았지만 나름 고기맛이 은근하게 나고, 소스는 달달하고.
돈까스 소스가 흔하지 않은 맛이었다는 점을 빼면 큰 특징이 떠오르지 않는 맛이었어요.

무난한 맛. 무난한 가격.
다른 메뉴들도 다 이렇게 평범한 맛일지 모르겠으나, 칼국수와 돈까스는 모두 무난했어요.
일반 분식집이나 김밥집보다는 여러 면에서 조금 더 나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진 않을 듯한 집.

주메뉴를 먹어본 것으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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