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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공차,카페

[공차] 얼그레이 밀크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2. 13.



맛 표현은 서툴지만, 이제부터라도 먹는 공차 메뉴들에 대해서 짧게나마 리뷰를 적어보려구요.
맛집리뷰보다 짧은데도 오히려 어렵네요.





얼그레이 밀크티 ㅡ 4300


+ 펄추가
+ 당도 50% (기본)
+ 얼음 거의없음
+ 시원한음료



시원한 향과 상큼달콤한 맛.


향으로 먹는 음료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살았던, 그저 달고 시원하면 다 맛있던 때.
허브차든 홍차든 커피든, 청량감도 단 맛도 없어서 입에도 대기 싫던 어린 시절.
그정도로 어릴 적에 억지로 한입두입 맛보던 이름 모를 차 향이 났어요.

민트 향?

민트 향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이런 특유의 향이 거부감을 줄만큼 세진 않았어요.
박하사탕이나 치약처럼, 목에서 기도를 타고 올라오는 청량하면서도 살짝 상쾌한 기분.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얼음을 다 뺐음에도 시원한 느낌이 났어요.
달콤함 역시 강하지 않지만 코와 입에 스치듯 느껴져, 펄까지 달달한 향이 났어요.

홍차, 허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 음료 역시 허브차처럼 별로라고 느껴질 수 있어요.
어떤 허브인지 이름은 모르겠으나, 달달한 허브향이 입안가득 느껴졌거든요.
차 좋아하는 친구한테 얼그레이 밀크티 한잔 사 준다며 데려간 뒤 한입만 뺏어 먹어보면,
이게 내 취향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을거에요.

가장 많이 주문하는 베스트 콤비네이션 메뉴는 아니지만, 아주 괜찮은 맛이었어요.
다른 음료들처럼 흔하고 익숙한 맛은 아님에도, 이게 단점이 아닌 매력 포인트였어요.
무난하지 않고 독특한 맛이라 언젠가 한번 더 먹어볼만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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