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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맘스터치 혼밥] 휠렛버거 세트 리뷰

by 신입상어 2017. 3. 18.
맘스터치 안산중앙점 - 휠렛버거 세트 후기

촉촉한 닭다리살이 들어간 싸이버거가 맘스터치 1인자 메뉴라면, 2인자는 휠렛버거'였'어요.
물론 지금은 화이트갈릭버거에 많이 밀리는 분위기. 먹은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다시 먹어봤어요.






휠렛버거 세트 ㅡ 5600

맘스터치는 매장마다 퀄리티 차이가 극과 극으로 벌어지는 거의 유일한 햄버거집인듯 해요.
그래서 지난번에 싸이버거를 맛있게 먹었던 곳으로 다시 휠렛버거를 먹어보러 방문했어요.
가격은 세트가 5600원, 단품이 3400원이에요. 안산중앙역점 1시 기준 런치할인/점심할인 없어요.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10분.


+
싸이버거와의 2백원 차이는 다리살과 가슴살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토마토의 유무 때문이래요.
휠렛버거에는 토마토 한장이 들어가는데, 싸이버거에는 그대신 양파가 조금 들어가요.
닭고기 패티 차이, 토마토의 유무를 제외하면 싸이버거와의 구성은 완전히 같아요.
빵, 토마토, 피클, 양상추, 흰 소스, 그리고 빵보다 두꺼운 통닭가슴살 패티가 들어있어요.






패티는 아주 미묘하게 매콤한 '느낌만' 스쳐요.
KFC 징거버거가 매콤한 패티라고 되어있으나 많이 맵지 않은데, 그보다 더 약하게 매운 맛.
패티 튀김옷은 견과류가 살짝 들어간듯, 튀김에서 느껴지는 고소함보다 좀 더 고소한 맛이 나요.
물론 이것도 인공적으로 견과류를 집어넣은 맛이 아니라 아주 살짝 맛을 더한 느낌만 났어요.

물론 맛을 깊이 음미하지 않고 그냥 먹는다면 위의 두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살짝 스치는 고소함과 매콤함이 기름지고 느끼한 패티와 소스의 뒷 맛을 제대로 받쳐주기에,
그냥 맛있는 햄버거 하나의 맛으로 먹으면 되는 부수적인 요소들이었어요. 그냥 맛있어요.

감자튀김은 말할필요 없이 최강.
맘스터치를 찾는 이유 중 하나를 꼽자면 이걸 빼놓을 수 없어요. 햄버거집들 가운데 최고의 맛.






먹던 사진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불쾌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잘 안 찍는데, 이건 찍어봤어요.
빵보다 두꺼운 패티가 눈으로 보여서 너무 신기했거든요. 버거킹도 이렇게 두껍진 않아요.
물론 소고기 패티는 아니지만, 햄버거를 먹으면서 고기 씹는 맛이 느껴지는 버거가 흔치는 않아요.
이건 진짜 순살치킨 버거였어요.

싸이버거와 같은 흰색 소스가 들어있어요.
개인적으로 이 소스와 거대 닭고기 패티가 맘스터치 버거의 최고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들어간 양에 따라, 개인의 입맛에 따라 느끼하거나 너무 달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이건 어느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맘스터치만의 비법 소스이니,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싸이버거나 휠렛버거를 꼭 드셔보세요. 제 입엔 정말 잘 맞고 맛있었어요.



이래보나 저래보나 참 깔게 없는 버거였어요.
친구들 중에 이걸 질리게 먹어서 싫어하는 사람 및 몇몇을 빼면 싸이/휠렛버거는 다 좋아하더라구요.
아쉬운게 있다면 이런 인기메뉴들만이라도 런치할인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소망...? ㅎㅎㅎㅎ

다음번엔 화이트갈릭버거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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