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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동] 오니기리와 이규동 - 규동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4. 24.
오니기리와 이규동, 규동 리뷰, 후기

혼밥 팁.
- 1인식탁 6석, 2인식탁 4개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 가게 규모는 작지만 손님 적고 1인, 2인식탁만 있어서 혼밥하기 편해요.






안산 중앙동 뉴코아아울렛쪽 상가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이 하나 있어요.
오니기리와 이규동이라는 체인점인데, 주먹밥과 돈부리를 주메뉴로 판매하는 곳이에요.
스쳐 지나가기만 하다가 한번 방문해봤어요.






간판이 눈에 잘 안 띄어요.

그래서 안산 중앙동을 수 년간 지나다니면서도 여기에 이런 식당이 있는줄 몰랐어요.
검색 좀 해봤더니 꽤 오래된 음식점이더라구요. 2011년에도 방문 후기가 있었어요.






오니기리와 이규동 메뉴판이에요.

이곳은 혼자 서빙 조리 계산까지 하시는 1인 식당이었어요. 남자분이 홀로 운영하셨어요.
2인식탁이 4개, 1인식탁은 6석 있었어요. 혼밥하기는 전혀 불편하지 않을 구조였어요.

아무리 검색해봐도 블로그마다 다른거 드시기에, 뭐가 대표메뉴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고민하다가 가게 이름에도 나와있는 규동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가격은 단품 5900원.
5백원에 계란 추가 가능하다고, 추가하겠느냐고 여쭤보셔서 추가하기로 했어요.






규동 (계란추가) ㅡ 6400

주문 후 대기시간 약 7~8분.

보기엔 평범한 소불고기 덮밥처럼 생겼어요. 계란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통유리창이라선지 사진이 되게 하얗게 나왔는데, 이정도로 새하얀 느낌은 아니었어요.

반찬은 별로였어요.
단무지야 그냥 평범한 맛이지만, 김치에서 이상한 맛이 나서 손이 전혀 안 갔어요.
국물은 우동국물 퍼 주시는 듯 보였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어요.
파는 뿌려져있고, 생계란도 추가했고, 초생강은 없고, 시찌미는 뭔지 몰라 찾아봤어요.
일곱가지 맛을 낸다는 매콤한 일본 조미료라고 하더라구요. 식탁 위에 놓여있었어요.
계란만 슥슥 비벼서 한입 먹어봤더니 뭔가 부족한 맛이라서 시찌미를 넣어봤어요.






음... 여전히 뭔가 부족한 맛.

시찌미를 뿌렸더니 맛이 달라지긴 했어요. 그런데도 막 맛있게 먹진 못했어요.
계란 노른자덕분에 끈끈해져서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았다는 점 빼곤 독특한게 없었어요.
가격대비 양도 적어요. 밥 양은 꽤 넉넉했지만, 고기는 그리 많지 않아 아쉬웠어요.

일본식 소불고기 덮밥 + 계란맛.
하지만 한국의 소불고기덮밥이 짭쪼롬한 감칠맛도 돌고, 훨씬 저렴해서 좋을 것 같았어요.
6400원이면 소불고기나 뚝배기불고기 충분히 맛있는거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거든요.


안산 중앙동 '다동' - 부타동 리뷰
- http://newshark.tistory.com/121


저번에 방문했던 다동은 오히려 고기가 더 많아 밥이 부족했는데, 여긴 고기가 적었어요.
숯불 양념갈비 덮밥같은 맛이라고 했던 다동의 부타동 맛에 비해 특징도 없었던 맛.
다른 일식집에서 더 비싸게 파는 규동이나 소불고기 덮밥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았어요.
굳이 이곳을 추천해야 할 이유가 없는 맛.






어찌어찌 다 먹긴 했는데, 먹으면서 내내 갸우뚱했어요. 이거 내가 알던 규동 맛이 맞나?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다음엔 안 먹을 맛.

괜찮았던 점만 꼽아보면,
일식치곤 밥 양이 많아서 든든하다는 점.
1,2인식탁이 많아 혼밥이 편하다는 점.
가쓰오나 미소된장국물이 아니라선지 기본제공된 우동국물이 참 맛있었다는 점.

이것 말고는 추천할만한 이유가 없었어요.
블로그에서도 이집 추천하는 글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먹을만했던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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