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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수도권외

서울 광진구 서북면옥 비빔냉면 솔직한 후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1. 9. 30.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북면옥.

가성비 좋은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나는 비빔냉면을 먹으러 방문했다.

평일 낮 12시쯤 방문했는데 대기 5팀 있었다.

10분정도 기다리다가 입장.




1인 손님인데도 친절하셨다.

메뉴는 당연히 비빔냉면으로 주문. 가격은 물냉 비냉 둘 다 8천원이다.

반찬은 테이블에 미니 김치항아리가 있어서 알아서 덜어먹으면 된다. 김치 맛은 특색있진 않다.

슴슴한 평양냉면스러운 물냉면 육수도 같이 나왔다.

나는 평양냉면파가 아니라서 육수평가는 패스. 달달하고 청량감있는 물냉면 육수맛이랑은 거리가 멀다.




계란 절반, 찢어 넣은 소고기, 무 초절임, 양념장, 참깨가 면 한 덩이 위에 올라가있다.

계란, 소고기, 무절임, 참깨 모두 신선한 맛. 이중 무절임이 아주 맛있었다. 이것만 더 요청하는 테이블도 있었다.

양은 무난한 1인분 양. 난 먹는양이 많은 편에 속하는데, 다 먹고나니 살살 배가 부르긴 했다.

대체로 2인 손님이 오시면 냉면2에 사이드메뉴로 만두나 수육류 하나정도 주문하는 것 같았다.




진하게 고소한 기름 향, 빨간 양념장이 먹기 전부터 식욕을 돋운다.

면발은 두툼했고, 툭툭 끊기는 면과 쫄깃한 면의 딱 중간 수준.

양념은 살짝 매콤하고, 적당히 달고, 고소한 깨 맛이 난다. 찢어넣은 고기맛도 은근히 난다.

새콤시큼한 맛은 거의 없는 편. 식초를 아주 살짝 뿌려 먹어도 어울렸다. 무절임이 단맛과 약간의 상큼함과 식감을 담당하긴 했다.



비빔냉면 기준으로 맛은 무난한 편.

양념장 밸런스가 잘 잡힌, 고소한 기름맛과 두툼한 면이 특징인 비빔냉면이었다.

평양냉면 매니아라서 방문하려 한다면 고민 없이 평양냉면만 먹으면 될 것 같고, 비빔냉면 매니아라면 굳이 비냉먹으러 먼길 안 와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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