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강제 회원가입, LG전자 베스트샵 픽업 이벤트, ok캐쉬백 3천포인트 행사 솔직한 후기

lg전자에서 ok캐쉬백 3000포인트로 선물세트 받아갈 수 있는 행사 있다기에 신청했어요.


바로 가까운 안산고잔점 신청 후 방문.

3천포인트 낸 후 받은 선물세트 교환권 보여줬더니 회원가입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런 내용 못봤다 했는데도, 안 하면 받아갈 수 없다고 하기에 참 어이가 없었어요.

별 수 있나요, 이미 3천포인트는 사용해버렸는데. lg전자 멤버쉽 회원가입 했어요.
거기서 따져봐야 본사에선 이미 지침이 내려왔을테고, 그분들은 어쩔수 없이 따라야하겠죠.

화는 났지만 고분고분 말 듣고 가입했어요.
내가 설명을 잘 안 읽었겠지, 하고요.

집에 와서 이벤트 페이지 전체를 다시 봤어요. 약관 하나하나까지 싹 캡처했어요.

회원가입 해야한다는 내용 없잖아!

제가 놓친 부분이 있던게 아니고, 아예 lg전자 멤버십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질 않았어요.
짜증이 팍 났어요.

이미 상품 교환이 끝나서인지 철회도 안 된다며 참여취소버튼이 비활성화되어 있더라구요.
이거야 뭐 상품 받은건 맞으니 어쩔 수 없는데, 내 개인정보 가져간건 화가 났어요.
즉석에서 동의를 받아 회원가입을 진행하는데 누가 거기까지 가서 뿌리칠 수 있을까요.
동의 안하기엔 시간적 기회비용을 이미 너무 많이 소모했으니 다른분들도 강제 가입했을거예요.

집에 와서 포장을 열어보니 구성은 알찼어요.
그리고 100만원어치 사야 3만원 할인되는 별 필요없는 쿠폰 하나 있더라구요.
저것때문에 회원가입 시킨 것 같기도 했어요. 자동으로 적립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상품 받고 집에오자마자 그냥 회원 탈퇴해버렸어요. 백만원씩 쓸 일도 없었기에.



ok캐쉬백 팀에 전화해야할지, lg멤버십 측에 전화해야할지, lg전자에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주말이라 어디든 전화가 안 될 것이기에, 블로그에라도 글을 남겨봤어요.

혹시라도 미리 알아보고 이벤트 참여하려던 분들은 이런 상황이라는건 꼭 알고 신청하시기를.
LG전자 멤버십 강제 회원가입되어도 관계없다면 그때 3천포인트 행사 신청하면 될 것 같네요.

참 짜증났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