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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신참떡볶이 안산고잔점 달참 비밥 솔직한 후기, 리뷰

by 신입상어 2021. 5. 12.

신참떡볶이 안산고잔점 달참 비밥 솔직한 후기, 리뷰




국물떡볶이 전문 체인점이다. 매콤한 맛 떡볶이인 달참, 비벼먹는 밥 비밥, 김말이튀김 4개 주문했다. 가격은 각 3천, 2천, 2천원.

떡볶이는 카레맛 베이스로 후추 맛이 느껴져 얼얼하다. 어묵 소량과 옹심이만두 2개, 떡이 들어있다. 떡은 무난한 밀떡인 것 같고, 어묵은 살짝 흐물했다. 옹심이만두는 잘 익었고 만두소도 맛있었다.

떡이 무난하다고 했는데, 신전떡볶이보다는 떡 자체 맛이 사알짝 아쉬운 편이었다. 날짜에 따라 요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날은 쫀득함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맛도 밀떡 본연의 맛이긴 한데, 소스에 덜 어우러지는 느낌.

어묵이 살짝 흐물해 아쉬웠지만, 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그랬다. 옹심이만두는 더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부추고기만두 베이스인데 떡볶이 국물에 잘 어울렸다. 2개뿐인 게 아쉽다.




세트메뉴에도 들어있어 주문해본 비밥이다. 카레맛 가루, 깨, 김가루, 밥이 전부다. 국물을 살짝 넣어 비볐더니 떡볶이 맛이 약해서, 밥 한술에 떡볶이 국물 한술씩 떠 먹었다.

떡볶이 국물 맛이 신전처럼 빡 하고 강하게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다보니, 진한 카레맛이 느껴지는 비밥 시즈닝에 오히려 국물 맛이 묻힌다.

카레맛 비빔가루를 넣은 주먹밥을 먹는 느낌. 떡볶이가 간도 세지 않고, 비밥과 똑같은 카레향이라 오히려 아쉬웠다.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한쪽 맛을 지우는 듯 느껴졌다.

김말이는 빠삭하고 두툼한 튀김옷, 뜨겁게 잘 익은 속 당면, 깻잎인지 부추인지 모르겠으나 김과 함께 느끼함을 잡는 뒷 맛까지 맘에 들었다. 두꺼운 튀김옷 덕분에 떡볶이 국물에 폭 담가도 바삭함이 유지됐다.



예전에 자주 찾았던 집이라 다시 방문했는데, 기본 국물떡볶이 기준으로는 신전떡볶이 압승이다. 이곳은 후추맛이나 고추장맛이 아닌, 카레맛이 강한 떡볶이 느낌이었다.

다음에 온다면 기본 떡볶이와 비밥은 주문하지 않을듯하다. 다른 튀김류와 라볶이나 짜장떡볶이같은 다른 떡볶이 메뉴들을 먹어보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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