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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안산 어람회센타 솔직한 후기, 왕새우소금구이 매운탕 리뷰

by 신입상어 2020. 9. 3.

어람회센타.

왕새우소금우이, 매운탕 주문. 상록수역 근처 회 맛집이다. 술집임에도 평시엔 자리가 없어 대기가 필요한 집.


 

 



1. 왕새우소금구이.

맛보면 한판 더 먹고싶어지는 핵존맛 대하구이. 뭐 그냥 아는 맛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큰 기대 없이 주문한 메뉴였으나 대 충격. 펄떡대는 대하가 냄비속 소금위에 한가득 얹어 나온다. 푹 쪄낸 후 먹은 대하 맛은 천상계 그 자체. 겨우 이게 2만 5천원이야? 했던 처음과 달리 한판 더 주문할지 강렬히 고민할 정도로 맛있었다. 이게 겨우 2만 5천원이라니.




탱글하고 적당히 쫄깃한 새우 특유의 식감이 온전하게 살아있다. 간장보다는 초장이 어울리는 맛. 초장을 찍어도 새우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목구멍을 넘지 않고 입안을 계속 맴돈다. 한입한입 사라지는게 아쉬워 소주 한잔에 한마리씩 먹었다.

머리는 가위로 잘라내서 모아뒀다가 새우머리튀김을 주문해야한다. 천원 추가하면 요리해주시는데, 필수로 먹어야 하는 메뉴. 이것또한 신세계다. 바삭바삭하고 꼬소한 맛. 사진 찍는것도 잊고 다 집어먹었다.


 

 



2. 매운탕.

깔끔하고 무난한 맛. 초반엔 별로 맛이 없고, 라면과 수제비를 조금씩 먹으며 육수를 추가해가며 푹 끓였을 때 제 맛이 살아났다. 이곳과 비슷한 컨셉인 어사출또의 매운탕보다는 맛이 훨씬 나았다.

육수와 라면사리와 수제비가 셀프 무제한 리필이라 마음에 들었다. 얘만 있어도 술은 거의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5천원밖에 안 하는것도 장점이다. 물론 2만5천원 이상 메인메뉴를 주문하고, 인당 천원씩 상차림비용까지 내야 주문할 수 있다.


 

 




원래 물회를 먹으러 갔는데 새우구이가 너무 맛있고, 매운탕에 라면사리와 수제비가 무한 제공됐기에 먹지 못했다. 새우를 또 먹으러, 아니면 다른 메뉴에 도전하러 꼭 다시 가볼것같다. 회 가성비 최강 맛집. 왕새우소금구이 기준 10점 만점에 9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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