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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텐더떡볶이 솔직한 후기, 신메뉴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6. 20.




텐더떡볶이 ㅡ 1900

열량 252 칼로리(kcal), 중량 118g
주문 후 대기시간 약 7~10분.

사이드메뉴라 세트 구성은 없어요.

주문시 플라스틱 포크가 함께 나와요. 








맛있는 떡볶이와 더 맛있는 텐더의 조화!

...라는 표어를 달고 나온 신메뉴예요. 치킨을 썰어먹던 KFC에서 이젠 떡볶이까지 팔다니.
카운터 옆 이젤에 위 사진처럼 포스터가 걸려 있었어요. 사이드메뉴인데도 홍보를 열심히 하네요.
줄임말까지 정해뒀는지 '텐'과 '떡' 글자만 굵은 글씨가 적혀 있네요. '텐떡' 이라고 불러야 하나봐요.







1. 양이 너무 적다.

치킨텐더 하나, 떡 여섯 조각.

손바닥만한 사이드메뉴용 종이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바닥을 겨우 다 채울만한 양이 나왔어요.
이건 사이드메뉴고, 가격이 2천원으로 저렴하다는걸 감안하더라도 양이 너무 심하게 적어요.
훅훅 집어먹으면 과장없이 네다섯접시까지 클리어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함께 출시한 사이드메뉴인 '꿀씨앗볼'의 경우엔 애초에 두조각이라서 '많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메뉴는 위처럼 사진으로 기대감만 잔뜩 높여놓고선 이렇게 적은 양을 주니 당황스럽더라구요.

* 상기 이미지는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보험같은 얘기를 써 둬서 따질 수도 없고.
메뉴를 받자마자 실망감만 가득했어요.







2. 떡볶이 아닌 떡꼬치 맛.

KFC 치킨텐더야 당연히 맛있는걸 아는데, 도대체 이 양념이 무슨 맛일지 궁금했어요.

사실 맘스터치처럼 닭강정이나 떡강정류를 판다면 그나마 위화감이 덜할텐데, 떡볶이는 좀 달랐어요.
포장마차에서 철판에 부글부글 끓여다가 한그릇 덜어서 어묵과 함께 먹는 그 맛은 아닐테고.
사실 먹기 전부터 인스턴트 떡볶이 맛이겠구나, 하고 기대감을 접은 상태였어요.







일단 겉모습은 떡볶이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떡과 닭고기를 튀기고. 종이그릇에 담고. 붉은 양념소스를 촥 뿌려놓은건데. 이건 떡볶이가 아니죠.
떡튀김 닭튀김을 양념소스에 찍어먹는 기분. 어찌보면 떡볶이집 튀김 먹는 느낌이었어요.

먹어보니 역시 떡볶이 맛이 아니었어요.
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 달달함과 고소함을 약간 더한 떡꼬치 소스맛에 가장 가까웠어요.
국물떡볶이, 즉석떡볶이, 포장마차 떡볶이 중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떡강정' 맛이었어요.







3. 독특한 떡튀김.

그런데 떡튀김이 이상해요. 떡 식감이 안 나요.
포크로 반을 쪼개보니 위 사진처럼 떡 속이 신기하게 생겼더라구요. 빈 공간이 곳곳에 있었어요.
롯데리아 치즈스틱처럼 안쪽에 여기저기 빈 부분이 있고, 그 덕분인지 아주 폭신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물론 떡볶이와는 더 거리가 멀어졌어요.
쫄깃한 쌀떡이나 밀떡 식감과 아예 다른,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 독특한 식감이었거든요.
어묵도 없고, 쫄깃한 떡도 없고. 이건 아무리 봐도 떡볶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어요.

아예 한입크기 텐더를 만들고, 떡튀김과 함께 양념소스에 버무려줬다면 더 나았을 듯 해요.
물론 이름도 '텐더떡강정'으로 바꾸고요.



이래저래 안좋은 말만 써 둔것 같은데, 그냥 흔한 떡꼬치나 떡강정이나 닭강정 양념 맛이었어요.
맛이 없는건 전혀 아니고, 떡볶이를 기대하고 먹을때만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듯한 맛.
맛은 괜찮지만 양이 너무 적고, 네이밍 센스가 쪼끔 아쉬웠던 신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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