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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꿀씨앗볼 솔직한 후기, 신메뉴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6. 21.




꿀씨앗볼 ㅡ 1900

열량 236 칼로리(kcal), 중량 64g
주문 후 대기시간 약 7~10분

사이드메뉴라 단품 구성만 있어요.







달콤고소한 씨앗호떡이 볼 속에 쏘옥~

..이라는 멘트를 달아놨는데, 여기서 이 메뉴의 컨셉이 씨앗호떡이란걸 쉽게 알 수 있어요.

예전에 부산에 놀러갔다가 정말 우연히, 지상파 방송 탄 씨앗호떡집을 발견했던 적이 있어요.
줄도 길지 않기에 얼른 줄 서서 하나 사봤었어요.
먹어보니 하나만 산것이 후회될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이후로 다른 지역에서 자기가 원조라는 씨앗호떡집들을 자주 들러봤지만 번번이 실패.
그래서 스트리트 푸드라는 컨셉트로 출시한 kfc의 씨앗호떡 맛은 어떨지 더욱 궁금했어요.
대기업에서 만든 씨앗호떡 맛은 어떨까.







1. 크기가 작다. 양도 적다.

저 탁구공만한 호떡 두개가 2천원이에요.

제가 기억하는 씨앗호떡 가격은 개당 천원이었는데, 큰 호떡안에 씨앗이 왕창 있었어요.
하지만 이 꿀씨앗볼은 일단 크기부터가 작아서 기대감이 급강하했어요.
천원짜리 씨앗호떡에서 느꼈던 푸짐함과 먹음직스러움을 모두 잃은 모습이었거든요.

케찹이랑 비교해보니 더욱 돋보이는 작은 크기.
하지만 작다고 한입에 넣으면 입이 꽉 차고, 속이 은근 뜨거우니 반씩 베어먹는걸 추천해요.







2. 씨앗이 '적당히' 있다.

제가 기억하는 씨앗호떡은, 호떡을 일단 만든 뒤에 속을 벌려 견과류를 가득 채워주던 것.
그래서 풍부한 견과류 맛과 달달한 호떡 속, 빠삭 고소한 겉부분이 아주 맛있게 어우러져야 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풍부한 견과류'.
다른 호떡에서도 느낄 수 있는 다른 특징들과 다른, 씨앗호떡만의 특장점인 견과류가 중요했어요.
그런데 이 꿀씨앗볼은 겉보기에도 견과류가 많지 않아 보였어요. 반을 갈라 속을 봐도 마찬가지.
애초에 크기부터 너무 작았고, 안쪽도 평범한 호떡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냥 견과류 좀 더 넣은 호떡.







3. 찹쌀도너츠 식감, 두꺼운 호떡 맛.

계피맛은 살짝 부족하고, 아주 달달하지도 않고, 견과류의 고소함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게다가 씨앗호떡과 가까우려면 뭔가 씹히는 것이 많아야할텐데, 그런 식감이 거의 없었어요.

겉은 아주 빠삭하다못해 튼튼해서 플라스틱 포크로도 잘 안 뚫렸어요. 도너츠 만들듯 튀겼나봐요.
도너츠 하니까 이게 크기도 작고 동글동글해 찹쌀도너츠가 떠올랐어요. 반죽이 약간 쫄깃하기도 했어요.
팥 대신 호떡 속을 넣은 찹쌀도너츠 맛.



포장마차 호떡처럼 기름지고 달달하고 고소한 맛은 이 꿀씨앗볼에서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기름기도 비교적 덜하고, 고소한 견과류 맛과 달달함은 여기서 연한 맛으로 재현됐어요.

둥글고 두꺼운, 평범한 호떡 맛이었어요.
가격만 좀 낮췄다면, 포장마차를 찾기 어려운 곳에서 호떡이 생각날때 KFC를 추천해도 될만한 맛.
씨앗호떡을 재구성해 신메뉴로 내놨지만, 맛은 일반 호떡맛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아쉬웠던 메뉴였어요.

가격대비 너무 무난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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