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솔직한 후기, 신메뉴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7. 4.




불싸이버거 세트 ㅡ 5600

단품 가격 3400원. 주문 후 대기시간 5분.
열량 481 Kcal. 세트 924 칼로리.
맘스터치 안산중앙역점 방문.






불 맛이 살아있는 싸이버거의 진화!

...라는 컨셉을 달고 나온 신메뉴예요.
트레이 종이에도 큼직하게 인쇄해놨고, 외부 메뉴판에도 대표메뉴보다 크게 적어놨더라구요.
들어가면 쉼없이 광고를 보게 돼요. 맘스터치에서 리샐버거 다음으로 제대로 밀어주는 신메뉴인듯.






싸이버거 포장지에 "불" 스티커 하나.

겉모습만 보면, 2백원 차이나는 가격과 이 스티커를 제외하곤 싸이버거와 모든 것이 같았어요.
후술하겠지만 내부 구성도 소스 빼고 전부 같아요.






구성은 치킨, 양상추, 피클, 양파, 소스가 끝.

일단 불싸이버거답게 빨간색 소스가 인상적이었어요. 새빨갛지는 않고, 양념치킨 소스처럼 투명해요.
다른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어봤던 '매운' 버거들보다 소스가 무섭지는 않았어요.
닭다리살 튀김옷에 골고루 붉은 소스가 물들어있었지만, 흘러내릴 정도로 많진 않았어요.






나머지는 싸이버거 기본 구성과 같아요.

닭다리살 패티는 여기서도 불규칙적으로 울퉁불퉁한 두께와 빠삭해보이는 튀김옷이 돋보였어요.
하지만 두꺼워서 한입한입 베어먹기가 어렵고, 제대로 감싸서 먹지 않으면 버거 재료들이 뒤로 쏟아져요.
이건 맘스터치 버거 대부분에서 보이는 공통 단점인데, 불싸이버거에서도 여전히 똑같았어요.
다음엔 나이프로 반 잘라 먹어봐야겠어요.






맛은... 처음 먹어봤으나 왠지 익숙한 맛.

불 향도 느껴지고, 약하게 단 맛이 혀에 감도는 듯도 하고, 기획 의도처럼 매운 맛도 났어요.
하지만 강하게 맵진 않았어요. 광고는 매운맛 마니아를 저격하려는 듯 보였으나, 그냥 매콤달콤해요.
엽떡이나 불닭을 평소에 즐겨 드실만큼 딴딴한 위장과 혀를 가진 분들이 드시면 밋밋해 할만한 맛.
맘스터치의 싸이버거에 불 향 나는 매운맛 소스를 더하고, 달콤고소한 흰 소스를 뺀 맛이에요.
싸이버거에서 크게 벗어난 맛이 아니었어요.

분명 처음 먹는 맛인데 어디선가 먹어본듯 익숙한 맛인걸 보니, 특이한 재료를 섞은 것 같진 않았어요.
번화가를 걷다 우연히 들어간 닭꼬치 집에서, 불냄새와 매운맛 가득한 소스를 쓱 발라준 느낌.
소스를 좀 넉넉하게 넣어줬다면 개인적으로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아요. 소스 양이 아쉬웠어요.

매운 맛에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면 매콤한 맛으로 드시겠지만, 강한 매운맛을 기대하면 기대 이하일 맛.
누가 사주면 맛있게 먹겠지만, 싸이버거와 휠렛버거가 질린 다음에나 또다시 사 먹을만한 맛.
매콤달콤한 싸이버거 맛이었어요.


아래 하트추천 꾹 한번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