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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타워버거 세트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7. 18.




타워버거 세트 ㅡ 6900

단품 4800원, 세트 6900원.
열량 863~1051 kcal, 단품 572 칼로리.

단품가격만 내고 영수증 설문조사 세트업쿠폰 사용해서 4800원에 세트 구매했어요.
감자튀김을 코울슬로로 변경하려했는데 세트업 주문은 사이드메뉴 변경이 안 된다 하네요.



요즘은 해쉬브라운이 들어간 버거를 패스트푸드점에서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신메뉴였던 버거킹 울트라해쉬, 롯데리아 해비버거, 맥도날드 1955 해쉬브라운도 다 단종됐구요.
있더라도 모짜렐라 인더버거나 징거더블다운처럼 해쉬가 주된 재료가 아닌 경우가 다수예요.
그래서 저처럼 해쉬브라운이 들어간 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꼭 먹어봐야할 메뉴.







1. 두툼하고 열량도 높다.


KFC의 주요 버거메뉴답게 두툼해요.
분명 한 손에 들어오긴 하는데, 징거버거나 치킨불고기보다 확연히 두툼한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와퍼처럼 넓직하진 않고, 다른 KFC 버거들보다는 푸짐하게 채워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툼한만큼 세트 열량은 1000kcal을 넘어가요.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살이 훅 찔만한 칼로리.






2. 끝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소스가 많지 않아요.

겉보기에 소스 흔적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소스가 아주 조금씩 들어있어요.
마요소스는 양상추와 빵 사이에 살짝, 케찹은 해쉬브라운 중심에 아주 약간 묻어있었어요.
소스 맛이 부족할걸 우려해선지 모르겠으나 케찹을 두개 주셨어요. 맛이 부족하면 뿌리면 될 듯 해요.

이게 단점같지만 큰 장점이에요.
소스나 야채가 많으면 많을수록 튀김들은 수분을 먹고 바삭함을 빠르게 잃어 뭉개지기 시작해요.
징거더블다운을 먹을때 고생했던 이유가 바로 뭉개짐 때문이었는데, 이건 그런 걱정이 아예 없었어요.
게다가 소스가 많이 들어가면 전체적인 맛이 소스에 휘둘리기 쉽고, 특히 해쉬 맛은 푹 죽어요.
KFC에서도 이 문제를 알았는지 토마토처럼 물 많은 재료도 빼고, 소스도 아주 조금 넣은 것 같아요.





3. 예상보다 평이하나, 맛있다.


버거 안엔 치킨패티, 해쉬브라운, 양상추, 슬라이스치즈, 케찹, 마요네즈가 들어있었어요.
감자튀김, 순살치킨에 치즈를 얹어 먹는거라 생각하면 맛이 안 좋을 수가 없는 구성이에요.

하지만 생각보다는 너무 무난한 맛.
해시브라운에서 확 다른 맛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하고 먹는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요.
해쉬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짝 얹힌 징거버거 맛에 가까웠어요. 주가 되는 맛은 여전히 치킨 맛.

해시브라운이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 맛은 아주 좋았어요.
순살치킨패티 맛이 가장 세고, 그 다음 센 것이 빵 맛과 해쉬 맛과 치즈 맛이었던 것 같아요.
빵이 생각보다 아주 두툼해서, 해쉬와 치킨패티의 기름지고 느끼한 맛을 잘 잡아냈어요.
소량 들어간 치즈도 맛을 잘 살려줬구요.



징거버거에서 야채맛을 살짝 빼고, 짭쪼롬한 치즈와 고소한 감자튀김을 더한 맛이었어요.
오히려 특이한 맛이 없고, 빠르게 질릴만큼 느끼하지도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맥도날드의 빅맥처럼, kfc에 갔을때 누구에게나 큰 고민 없이 추천해줄 수 있는 메뉴였어요.

왜 스테디셀러인지 한입에 알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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