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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동] '미가 충무김밥'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1. 4.




미가충무김밥 본점.

ㅡ 평일 1시 기준 손님 3팀, 총 5명.
ㅡ 1인식탁 6석, 2인식탁 4개, 4인식탁 5개.
ㅡ 주문 후 대기시간 약 4분.
ㅡ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안산 호수동 25시광장(안산문화광장) 근처에 위치한 충무김밥 전문점이에요.
프랜차이즈처럼 생겨서 찾아봤더니만 여기가 본점. 고잔점 NC 백화점 뒷편에 있어요.
바로 옆에는 바르다김선생이 있었어요.

자세한 위치는 글 하단에 지도 첨부했어요.







외부 메뉴판.

충무김밥 전문점인줄 알았는데 분식집처럼 이것저것 많은 메뉴를 팔고 있었어요.
하지만 고봉민김밥처럼 비싼 가격대때문에 여러 메뉴를 동시에 주문할 수가 없었어요.

저는 대표메뉴인 충무김밥만 주문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카페처럼 깔끔했어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건지 모르겠으나, 식탁도 의자도 전등도 다 새 것 같았어요.
1인식탁이 없어서 2인식탁에 앉았어요.







셀프 코너.

수저와 휴지는 테이블 밑 서랍에 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셀프 서비스였어요.
이때가 9월 중순이라 시원한 둥굴레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따뜻한게 있을 수 있겠네요.







충무김밥 ㅡ 5,000


모든게 셀프인데 이건 직접 갖다주셨어요.
무김치, 오징어무침, 김밥, 미역국이 나와요.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4분.







밥은 오직 구운김의 고소한 맛 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였어요. 따뜻한 흰 쌀밥과 김 맛. 상당히 고슬고슬했어요.
개인적으로 진 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결점이 없는 맛.







김도 축축하거나 질기지 않아 좋았어요.
인위적인 향은 아예 없었고, 참기름 맛도 강하지 않아서 순수한 김밥 맛만 났어요.







오징어무침은 강렬하지 않은 맛.
양념 맛이 의외로 강하지 않고, 삶은 오징어 식감이 잘 살아있었어요.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요.

오징어와 함께 들어간 재료로는 파, 양파, 매운고추, 깨가 보였어요.
양념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으나, 짜거나 맵거나 단 맛은 의외로 미미한 편이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비주얼에 비해 상당히 약해서, 밥 없이 집어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고추를 씹으면 미친듯이 맵고, 가끔 굵직한 양파나 파를 씹으면 강렬한 향도 나왔어요.
물론 이것저것 함께 먹으면 괜찮았어요.



무김치는 시원한 맛.
아주 약간 달긴 하지만 생 무 맛이 약하고, 짜거나 맵지도 않아 담담하게 시원한 맛이었어요.
오독이는 식감이 적당해 좋았어요. 굵직한 생강 조각을 씹으면 온 입안이 생강 냄새로 찼던게 단점.







미역국은 깔끔하게 구수한 맛.

분명 깊은 국물 맛이 나긴 하는데, 육수 베이스가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었어요.
기름냄새도 비린내도 아예 안 나서 바지락인지 황태인지 소고기인지 구별이 안 됐던 맛.
그만큼 상당히 깔끔한 맛이었어요.







12개뿐이라서 분명 배고플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양이 적지 않았어요.
물론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엔 부족했지만, 생각보다 맛도 좋고 배도 차더라구요.
나중에 여럿이 방문해서 2인 3메뉴, 3인 4메뉴로 다양하고 든든하게 먹어봐야겠어요.





적어도 휴게소나 편의점 충무김밥보다는 압도적으로 맛있었던 충무김밥 맛집.
충무김밥 전문점다운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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