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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려고 쓰는 음식일기/안산

스시와라참치 솔직한 후기, 스시세트 리뷰

by 신입상어 2021. 3. 27.



스시와라참치.

4명이서 방문했고, 스시세트 3인 (각 1.6만원) 와라세트 1인 (2만원) 주문했다.




우동은 튀김기름 맛이 강해 아쉽다. 우동면은 아주 꼬들하고, 유부와 튀김가루 소량이 또다른 식감을 준다. 튀김을 푹 빠뜨린 기름진 우동 맛.




오른쪽 위 반찬은 고등어만 빠진 고등어 무조림 맛. 찐한 양념덕에 밥반찬이 따로 없다. 짭짤해서 그냥 집어먹기엔 부담이 좀 있다.




참치는 차갑고 신선한 맛. 비린맛은 없었는데 질깃한 부위였던지 입에 오래 남았다. 무 새싹 넣고 김에 싸서 간장 찍어 먹으니 조화롭게 맛있었다.




스시세트 초밥이 나왔다. 오른쪽 아래부터 먹었다.

가장 오른쪽 끝 베이컨초밥. 돼지고기 숯불바베큐 향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느껴진다. 두툼한 고기 식감도 좋다. 위에 소스는 시큼달콤한 맛인데, 은은하게 어우러진다.

다음은 소고기불초밥. 두툼 쫄깃한 고기 식감, 강한 불 향, 달달하게 어우러지는 양념 맛. 와사비 맛이 묻힐 정도로 초밥 맛이 강하다. 집자마자 무너진 밥이 좀 당황스러웠던 것 말고는 맛은 좋았다.




가운데와 오른쪽 광어초밥. 2피스 나온다. 쫄깃하게 입 안에 가득 들어오는 광어 식감. 은은히 달달한 밥 맛, 중간에 훅 왔다가 빠지는 와사비 맛까지 가장 잘 어우러지는 초밥. 간장 듬뿍 발라 먹으니 맛있다. 신선한 맛.

다음으로 크래미를 올린 연어초밥. 두꺼운 연어 맛에 와사비 대신 크래미마요를 얹어 고소함과 해산물 향을 극대화한 맛. 크래미 맛에 연어맛이 살짝 가려지는 느낌도 들어서 연어초밥보다는 임팩트가 덜했다.




연어초밥. 가장 두껍게 씹혔던 연어 맛이 인상적이었던 초밥. 고소한 연어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을 감싼다. 연어 자체가 맛이 최상이라기보다는, 무난하게 괜찮은 연어 맛이 가득한 메뉴. 간장을 조금만 찍어도 될 듯.

유부계란초밥. 처음엔 유부맛이 강하게 치고, 뒤에는 부드럽고 달달한 계란맛과 유부향이 어우러진다. 계란초밥 치곤 유부가 상당한 존재감이 있다. 이것도 밥이랑 한번에 안 집혀서 당황했다. 따로 먹어야했다.




왼쪽 찐새우초밥. 평범하다. 촉촉하고 과하게 익지 않아 좋았다. 의외로 간장새우보다 맛있었다.

가운데 참치묵은지초밥. 참치가 회로 나오던것과 달리 살짝 비릿한데, 묵은지가 특유의 개운함으로 꾹꾹 눌러 막는다.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던 초밥.

간장새우초밥. 간장게장 스타일 양념에 푹 절인 장새우 초밥 맛. 평범한 간장새우 맛과는 쪼끔 거리가 있었다. 은근히 새콤달달한 맛.




위 4피스, 아래 9피스까지 와라세트 초밥 사진이다.

맨 위 오른쪽에서 두번째 참치초밥만 먹어보았다. 참치 식감이 거의 없고 부드럽기만 하다. 참치 특유의 맛도 약한 편. 아주 살짝 비릿하고, 붉은 핏물이 좀 있다. 고명으로 올라간 파 맛도 초반에 따로 놀아 아쉽다.




초밥 주문 시 튀김도 소량 나온다.

새우튀김은 평범한 맛. 간이 약해서 먹기 좋았다. 튀김옷도 살살 바삭해서 먹기 편하다. 꼬리까지 먹어도 꼬소하고 신선하다.

단호박튀김도 그냥그냥 무난한 맛. 살짝 단호박 맛 느껴지고, 기름 잘 빠진 튀김옷이 식감과 고소함을 더한다.




만족도가 아주 높진 않았다. 고르게 맛있으면서 가성비도 좋은 집이 많아서, 이집은 다른 집보다 맛이 우월하지도 가격대가 저렴하지도 않다고 느꼈다. 가격 대비 무난하면서도 특이한 초밥들이 보였던 집.

안산에 다른 초밥 맛집이 너무 많아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스시세트 기준 10점 만점에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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