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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혼밥] 비스켓, 피넛크런치머핀, 아메리카노 리뷰 (모짜볼 단종!)

by 신입상어 2017. 2. 24.



싱글 디저트팩 ㅡ 3000
(아메리카노, 비스켓, 피넛크런치머핀)


모짜볼이 단종되어 메뉴판에서 내려갔어요.
몇년간 자리를 지켰던 메뉴라서 이번기회에 먹어보러 방문했는데, 카운터에서 단종소식을 들었어요.
어쩐지 모짜볼 리뷰가 최근들어 싹 사라졌더라구요. 얼른 괜찮은 디저트가 또 나왔으면 좋겠네요.

원래 각각 사먹으려고 조사했던 단품 가격들을 알려드릴게요. 행사나 할인 미적용 가격이에요.
참고로 피넛 크런치 머핀과 비스켓 크로칸은 동일한 제품이에요. kfc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해요.



피넛 크런치 머핀 ㅡ 1800
비스켓 ㅡ 1800
에그타르트 ㅡ 1600
아메리카노 ㅡ 2000



위처럼 따로 사먹으면 무려 7천원이 나와요.
제가 구매할 때 적용받은 행사들도 알려드릴게요.
카톡, ok캐시백, 시럽 이벤트 기간은 이번달 말까지에요. 2월 28일 지나기전에 꼭 받아보세요.



카카오톡 kfc 플러스친구 전용쿠폰 발급
- 싱글 디저트팩(커피+비스켓+머핀) 3000원.

ok캐쉬백 앱 kfc 미리줌 100포인트 발급.
- 백원 할인하여 2900원.

시럽 앱 kfc 미리줌 1000포인트 발급.
- 천원 할인하여 1900원.

매장평가 에그타르트 영수증쿠폰 제출.
- 싱글 디저트팩에 에그타르트 추가.



이러면 1900원으로 에그타르트, 비스켓, 피넛크런치머핀, 아메리카노 먹을 수 있어요.
아직 못먹어봤다면 저렴하게 드셔보세요. 에그타르트 쿠폰은 '재방문'시 사용 가능해요.

kfc 비스켓은 에그타르트만큼이나 매니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하지만 크기에 비해 단품 가격이 1800원으로 비싼지라, 할인 이벤트가 열리기를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카톡 플친 이벤트로 3천원에 비스켓과 비스켓크로칸을 주기에 바로 방문했어요.

+
같이 나오는 아메리카노는 다른 음료로 교환이 안된다고 해요.





비스켓은 포슬포슬한 머핀을 작게 꾹꾹 눌러놓은듯한 맛이었어요.
겉면엔 시럽이 살짝 발라져 있고, 부드러운 쿠키를 씹는듯 약한 바삭함이 있어요.
속은 카스테라보다 더 뻑뻑하면서도 파운드케익처럼 수분기 없이 담백하기도 했어요.
약한 수분기 덕분인지 파삭 부서지면서도 부드러운, 빵도 쿠키도 아닌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비스켓이라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단단한 식감은 오히려 없던 것 같아요.

계란맛도 좀 나는 것 같고, 밀가루 맛도 약하게 났어요. 시럽 향은 은은하고 괜찮았어요.
오래전 kfc 비스켓에선 버터맛이 많이 났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나지 않았어요.
부드럽고 두껍게 구워진, 마치 제과용 박력분을 제빵 레시피로 구워낸듯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음료 없이는 못 먹을만한 맛이에요. 작은걸 먹는데도 목 막히는 기분이 나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는 안 먹으려 했는데, 무조건 마시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같이 주는 딸기잼은 그냥 파는 딸기잼 맛. 뿌려먹으니 퍽퍽함이 훨씬 덜했어요.
단점은 빵 자체의 향과 맛을 강한 단맛으로 확 덮어버리는 느낌이라 그냥 딸기맛만 나더라구요.
그냥먹고 뿌려먹고를 반복했어요.



비스켓크로칸은 달콤고소한 식빵튀김 맛.
크런치한 식감을 제대로 살린 디저트였어요.
떼어먹기 편하도록 디자인된 것 같았어요. 조각난 결대로 툭툭 찢어져서 한입씩 먹기 좋았어요.
비스켓과 마찬가지로 겉에 시럽이 살짝 발라져있어요. 하지만 시럽 향이 약했어요.
왜인가 했더니 설탕과 견과류가 시럽보다 훨씬 많이 묻어있어서 시럽이 묻히는 듯 했어요.

윗부분은 식빵 겉을 잘라내서 튀겨낸 러스크 맛과 거의 흡사했어요. 향과 식감까지도 비슷했어요.
아래쪽은 땅콩 맛이 강했어요. 근데 땅콩이 좀 오래된 듯, 신선한 맛은 아니었어요.
까놓은지 오래된 견과류 냄새가 살짝 났어요. 행사도 없던 비인기메뉴라 오래 묵었나봐요.

단 맛이 좀 강해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을 디저트로 아주 잘 어울렸어요.
비스켓은 수분을 쫙쫙 빨아들였기에 어쩔 수 없이 커피를 마셨는데, 이건 서로 잘 맞았어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왜 커피들을 파는지,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이번에야 처음 알았어요.
탄산음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고 너무 달 것 같았어요. 다음에 또 먹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메리카노는 나쁘지 않았어요.
커피를 워낙 먹지 않는 사람인지라, 어떤 커피가 맛있고 맛없는지 분간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근데 떫고 쓰기만 한 최악의 커피들도 먹어왔던 제 입맛에는 무난하고 괜찮았던 커피였어요.
물을 많이 타서 커피맛이 연해졌기에 그랬을 수도.. ㅎㅎㅎ.. 참고로만 봐주세요.

에그타르트는 여전히 맛있었어요. 파리바게트것도 먹어봤지만 kfc엔 한참 못 미쳤어요.
에그타르트 칭찬은 천 글자로도 모자라지만, 오늘의 메인리뷰는 비스켓과 머핀이기에 생략.
영수증 하단, 설문조사를 마치고 나면 발급되는 코드를 적어서 보관해두시면
30일 이내 재방문시에 에그타르트를 무료로 먹을 수 있으니 자주 간다면 꼭 챙기시는게 좋아요.
살찌는 맛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커피랑 더 어울리는 맛은 피넛크런치머핀, 어떤 음료랑도 어울리는 맛은 비스켓이었어요.
비스켓이 왜 스테디셀러인지 이제야 알았어요.
다음번에 행사할때 또 사먹을만한 맛이에요.

아래 하트추천 한번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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