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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버거킹 혼밥] 불고기버거, 골드치킨프라이 리뷰

by 신입상어 2017. 3. 3.



불고기버거 ㅡ 1000
골드치킨프라이 ㅡ 2000


3월 12일까지 불고기버거와 너겟킹, 젤리에이드를 각 천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방문했어요.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등 한국의 햄버거집이라면 꼭 판매하는 메뉴가 바로 불고기버거죠.
그만큼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무난한 맛과 저렴한 가격대를 가진 메뉴에요.
버거킹에서는 불고기와퍼주니어만 먹어봤었는데, 불고기소스 맛에 아주 만족했었어요.
불고기버거는 어떨지 기대하며 주문했어요.

2월 시럽월렛 버거킹 할인쿠폰중에 골드치킨프라이 구매시 콜라 무료제공 쿠폰이 있더라구요.
얼른 받아서 치킨프라이와 콜라 합 2천원에 주문했어요. 3천원에 세트 먹는 기분 내고 좋았어요 ㅎㅎ
+
추가로 시럽월렛의 후렌치후라이 할인쿠폰과 ok캐쉬백앱 버거킹 미리줌 1100포인트 사용했어요.
계산해보니 후렌치후라이 라지사이즈를 4백원에 먹은 셈이라 거의 공짜로 얻은 기분...!
3월엔 미리줌이 빠지고 할인쿠폰만 남았네요.






불고기버거는 어디서 먹든지 맛이 다 비슷한 것 같아요. 달콤한 소스맛과 불 향 나는 고기맛.
야채는 살짝 들어가고, 크기는 다른 버거들에 비하면 크지 않아 두개도 쉽게 먹을수 있을 정도에요.
한 입 베어물었을때 위아래 빵이 폭신한 식감을 줬어요. 내용물이 알차진 않아서 식감은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보다는 고기패티나 소스, 야채를 풍성하고 두껍게 넣어줘서 좋았어요.

편의점 불고기버거와는 천지차이로 맛이 좋았고,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경쟁해도 될 만큼 괜찮았어요.
불고기버거 소스에서 느껴지는 바베큐향이 불 맛을 대신해서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줬어요.
와퍼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불 향이나 진한 고기 맛이 없다는게 좀 아쉬웠지만, 저렴하니까 만족!

kfc의 치킨불고기버거 먹어보고 크게 실망한 이후로 불고기버거들을 안 먹었는데, 버거킹은 괜찮네요.
앞으로도 이벤트 열리면 친구들 끌고가서 한가득 사먹고 싶을만큼 가성비 넘치는 맛이었어요.
더블킹만큼 괜찮은 메뉴였어요.



골드치킨프라이는 일반 치킨프라이와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분이 많더라구요.
저는 치킨프라이를 먹지 않고 골드치킨프라이를 먼저 먹어봤는데, 그냥 바삭한 순살 치킨 스틱이었어요.
치즈스틱처럼 바깥쪽 튀김옷이 아주 빠삭빠삭해서 식감이 맘에 들었어요. 양은 좀 적은 편이었어요.

너겟킹은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주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서는 잠발라야 소스란걸 줬어요.
연한 갈색빛과 매콤달콤한 맛이 불고기버거 소스나 오감자 Dip 소스를 생각나게 했어요.
끝엔 새콤한 맛도 살짝 감돌아서 익숙한 듯 하면서 질리지 않는 독특한 소스 맛이 맘에 들었어요.
소스를 여러곳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
인터넷 좀 찾아보니 칠리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섞은 소스가 잠발라야 소스라고 해요.
매콤새콤달콤한 맛이 이해가 가는 조합.

패스트푸드점에서 순살치킨이 먹고싶을때 선택지로 너겟, 텐더, 치킨패티가 들어간 버거가 있죠.
치킨프라이는 굳이 짝을 지어보면 너겟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그러나 바깥쪽 튀김옷은 훨씬 바삭했어요.
치즈스틱보다 덜 느끼하고, 감자튀김보다 훨씬 두꺼우면서, 치킨맛까지 나는 독특한 메뉴였어요.
혹평이 꽤 많았는데, 저는 무난하고 저렴하게 먹어서인지 다음에 이벤트하면 또 사먹을 의향이 있어요.



둘 다 공통적으로 단점을 하나 꼽자면, 양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가격이 저렴하지만요.
특히 원래 가격으로 돌아갈 경우 불고기버거는 2900원, 치킨프라이는 2000원이 되는데
맛은 위에 써 둔 것처럼 그럭저럭 괜찮다고 해도, 이 값 주고 사먹을만한 양이 되는건 아니었어요.
가격을 왕창 올려뒀다가 행사때 잠깐 싸게 파는 메뉴보단 더블킹이나 행복의나라처럼 항시 저렴한 메뉴로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메뉴들이었어요.

감자튀김은 매장 식사 & 갓 튀긴 뜨거운 것 기준으로 봤을땐 버거킹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두툼한 식감은 가장 호평이 많은 부분이고, 가성비 메뉴인 더블킹 세트로 주문했는데 양까지 많았어요.
버거킹 > KFC > 맥도날드 > 롯데리아 순으로 맛있는 것 같아요. 맘스터치는 넘사벽이므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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