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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구룡대반점 - 짜장면 3천원, 짬뽕 4천원, 수타면 맛집

by 신입상어 2017. 3. 20.
수타면, 수타짜장, 수타짬뽕, 중앙동 중국집, 짜장면, 짬뽕, 중화요리 전문점
구룡대반점 4천원 짬뽕 후기, 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반 기준 손님 8팀.
- 2인식탁 없음, 4인식탁 12개 이상.
- 혼밥 손님도 꽤 있고, 자리도 완전 꽉 차진 않지만 점심시간은 피하는게 혼밥하기 편해요.






짜장면이 한그릇에 3000원이라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중국집이에요.
그냥 짜장면이면 안갔을텐데 수타면이더라구요.






중앙동이긴 하지만 지하에 위치한 집이라 손님이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거의 만석이었어요.
거의 5분마다 한팀씩 들어오더라구요. 다른 혼밥 손님과 어쩔수 없이 합석했어요.
편히 먹으려면 점심 1~2시는 피해야겠어요. 평일에도 이리 많은데 주말에는 더 많을듯해요.






소문대로 정말 저렴했어요. 메뉴판을 그대로 찍은건데, 가게 벽에는 더 싼 메뉴판이 있었어요.
메뉴판보다 천원정도 더 깎인 가격이었어요. 현금 결제시 할인해주는 가격이라고 해요.
짜장면과 짬뽕중에서 고민하다가 4천원짜리 짬뽕 맛이 궁금해져 짬뽕을 선택했어요.






짬뽕 ㅡ 4000 (현금가)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20분.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짜장면도 비슷한 시간이 걸렸어요.
결제시 카드를 드리면 메뉴책자 가격대로 받고, 현금을 드리면 벽 메뉴판 가격대로 받아요.
짬뽕은 카드로 5000, 현금으로 4000원이에요. 짜장면은 카드현금 각 4천원, 3천원이에요.

주문하고 테이블에서 기다리는데 수타 면 뽑느라 반죽 치대는 쿵쿵 소리가 자주 들렸었어요.
게다가 속이 다 보이는 오픈형 주방이라 수타면을 진짜 뽑고 있다는걸 바로 알 수 있었어요.
그 면이 삶아져서 그릇에 담기고 짬뽕국물과 짜장소스가 각각 담기는 과정까지도 보였어요.
믿지 않을 수 없는 진짜 수타면.

받고보니 그릇이 그리 크진 않아 보였어요.
게다가 겉보기엔 홍합 오징어 양파 들어간 아주아주 평범한 짬뽕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살이 꽉 들어찬 꽃게 반마리가 슬쩍 나오더니, 홍합 밑엔 바지락들까지 진을 치고 있었어요.
꽃게를 먼저 먹어봤는데 이건 생물이 아니고선 나올 수 없는 맛. 엄청나게 신선했어요.
바지락과 홍합도 정말 신선하고 전혀 비리지 않았어요. 야채들도 오래된 냄새가 안 났어요.
이러니 국물은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면은 수타면이라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불규칙적인 면 굵기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
바로 뽑아낸 수타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4천원에 팔아도 되는지 의심될만큼 맛있었어요.
그릇 크기에 비해 면도 상당히 들어있어서 밥을 시킬까 고민했다가 결국 시키지 않았어요.
국물과 해물과 수타면을 먹다보니 은근히 배가 불렀기 때문이었어요. 1인분 양으로 충분해요.

매운 맛은 정말정말 약했어요. 불 맛도 나지 않았어요. 짬뽕라면보다도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바지락, 홍합, 꽃게, 오징어 등의 해물육수가 내는 향과 맛이 이 짬뽕 국물맛의 전부였어요.






왜 이집에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이제서야 알았어요.
저렴한 3천원짜리 짜장면 한그릇 주문에도 바로 반죽을 치대서 수타면을 뽑아 넣어주고,
4천원짜리 짬뽕 한그릇 안에도 누가봐도 다양하고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국물을 넣어주는,
안산 중앙동에서 중국집, 중화요리집을 찾는다면 이곳을 바로 추천할만한 맛집이었어요.
가성비도 품질도 만족스러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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