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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돈까스] 본찌돈까스 - 분위기 좋은, 저렴한, 맛있는 돈까스집

by 신입상어 2017. 3. 15.
안산 중앙동 돈까스 맛집 본찌돈까스 후기, 리뷰

혼밥 팁.
- 4인식탁 다수, 2인식탁 다수.
- 평일 1시반 기준 손님 2팀.
- 손님 많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넓고 2인식탁도 꽤 있어서 혼밥하는데 부담 없었어요.





중앙동에 돈까스집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전국 번화가 어디든 돈까스집이 없는 곳은 못 봤어요. 김밥집만큼 정말 흔한 음식점이에요.
오늘 새롭게 찾은 돈까스 맛집을 방문했어요. 맛도 좋고 가성비도 아주 괜찮았던 집이에요.
가장 싼 메뉴를 먹었는데도 정말 좋았어요.





인테리어가 카페처럼 깔끔&무난하고 가림막 없이 탁 트여있어 넓어보이는 느낌을 줬어요.
나무의자 나무탁자 나무천장 등 곳곳이 나무 인테리어라서 편안한 느낌도 줬구요.

2인식탁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혼밥하는데에도 부담 없었어요. 손님도 많지 않았구요.






본찌돈까스의 경우 단품 5천원으로 저렴해요.
천오백원을 추가하면 미니우동과 주먹밥을 세트로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저녁시간도 할인가 적용.
오니기리라고 불리는 삼각주먹밥과 우동을 함께 파는것으로 보아 일식돈까스집인 것 같았어요.
저는 기본 메뉴로 보이는 본찌돈까스 주문.

+
이곳 음료수는 작은캔이라선지 천원이에요.
세트 주문시 음료수도 준다고 해요.





본찌돈까스 ㅡ 5000

앞서 주문한 손님이 한팀뿐임에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매번 새로 만들어주시나봐요.
수저는 음식과 함께 한세트씩만 나와요. 반찬 역시 메뉴와 함께 한번에 나와요.
반찬은 맑은 우동국물, 돈까스소스, 양배추샐러드, 김치, 고추장아찌, 단무지가 나와요.
포크와 나이프 없이 썰어져 나오는, 소스를 따로 찍어먹는 일식돈까스 집이에요.

샐러드도 괜찮았어요. 김치는 아주 흔한 맛.
고추장아찌는 짭짤하고 약간 매콤해서 느끼할 즈음 하나씩 먹으니 입안이 깔끔해졌어요.

밥이 상당히 많이 나와요. 아주 고슬고슬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밥 맛이었어요.
바로 한 맛은 아닌듯 했지만 괜찮았어요.





돈까스에서 고기 맛이 많이 나요. 기름에 튀겨진 고기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어요.
육질도 꽤 단단해서 고기 씹는 식감도 나고, 생 돈까스인지 튀김옷 분리도 아예 없었어요.
밥을 크게 한술 떠서 반찬처럼 돈까스를 먹으니 한식집에서 식사하는 기분이 났어요.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이 주가 되는, 어두운 갈색의 기본적인 일식 돈까스 소스맛이었어요.
독특함은 없지만 익숙하게 맛있었어요. 맘껏 팍팍 찍어먹고 리필했어요.





건의사항이 쬐끔 있다면, 밥을 좀 적게 주셨으면 한다는 것... 공기밥 하나보다 더 많이 주셔요.
웬만한 국밥집 밥보다 더 많이주셔서 밥 덕분에 배가 아주 든든해지는게 단점 아닌 단점.
5천원짜리 돈까스집에서 이런 만족감과 포만감 느끼기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들어온것인데,
정말 맛있게 한 끼 잘 먹었어요.



유명한 맛집은 사람이 많아서 부담,
어느 집은 좁거나 단체식탁이라 부담,
또 어떤 집은 1인분 메뉴를 팔지 않아서, 가격대가 높아서, 맛이 그리 좋진 않아서 추천이 힘들어요.
하지만 이집은 다 만족시킨 집이라서 왜 손님이 없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였어요.
돈까스를 좋아하는 분이 중앙동에서 혼밥을 한다면 강력히 추천해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물론 지금 중앙동엔 코돈부르 본점, 메차쿠차 본점이 번화가 돈까스 맛집으로 이미 각인된 상태에요.
프리미엄 돈까스집의 '본점'들이 중앙동을 지키고 있는 터라, 다른 돈까스집들은 싹 묻히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신생 돈까스집이 아무리 가성비 좋고 맛있다고 한들, 입소문 타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건물 2층에 있고, 번화가에선 간판이 안 보여서 그런 것 같기도 했어요. 자리가 참 아쉬운 집.
단골될만한 숨은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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