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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신참떡볶이 - 국물떡볶이 맛집, 모듬튀김

by 신입상어 2017. 3. 23.
안산 중앙동 분식 혼밥 신참떡볶이 리뷰, 후기

혼밥 팁.
- 1인식탁 4석, 2인/4인식탁 각 5개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2팀.
- 손님 많지 않고 1인식탁 있어서 혼밥 편해요.





아딸, 신전떡볶이, 죠스떡볶이, 엽떡은 꽤 자주 먹었으나 신참떡볶이는 첫 방문이에요.
저는 동네 떡볶이집인줄 알았는데, 12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기에 그리도 많이 생겼나 생각하며 한번 먹어보러 가봤어요.






신참떡볶이 메뉴판이에요.
엽떡보다는 신전떡볶이와 메뉴가 흡사했어요.
떡볶이 메뉴는 한그릇 단위로 주문하고, 함께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 아주아주 다양해요.
게다가 신전처럼 메뉴들 가격이 낮아서 혼자 가더라도 조금씩 다양하게 주문이 가능해요.
저는 최대한 여러 종류를 먹어보기 위해 모듬튀김 하나와 떡볶이 중간맛(달참)을 주문했어요.






들어가면 문 앞엔 카운터, 오른편엔 2인/4인 식탁들이 줄지어 있고, 가장 안쪽이 1인식탁이에요.
계산은 선불이고, 주문 후 자리에서 잠시 기다리면 완성된 메뉴들을 쟁반째 가져다주셔요.
물, 반찬은 따로 주지 않아요. 셀프.






떡볶이 ㅡ 2500

신전떡볶이 1인분과 비교했을때 떡 양은 비슷한 편이지만 몇 가지 재료들이 추가로 들어가요.
일단 어묵. 그리고 메추리알인줄 알고 동글동글한걸 먹었는데, 피가 쫄깃한 꼬물이 만두였어요.
통통한 치즈떡도 하나 숨어있었어요. 아쉬운건 만두와 치즈떡 모두 한 개씩만 들어갔다는 점.
그래도 떡만 들어가는 신전보단 나았어요.






매운 정도는 총 세 단계중에 2단계를 선택했어요.
평소 매운걸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드시기엔 꽤 매울 맛이었어요. 살짝 얼얼한 매운맛이에요.
그래도 엽떡이나 불닭볶음면을 평소에 가끔 드시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에요.

떡은 곧고 얇고 길쭉한 밀떡이에요.
국물에선 카레 향이 살짝 느껴졌고, 신전떡볶이처럼 약한 후추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론 맵기만 하거나 달기만 한 떡볶이들보단 이집 떡볶이 국물이 훨씬 맛있었어요.
컵밥이나 김밥류를 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했어요. 다음번 방문땐 꼭 시켜야겠어요.






모듬튀김 ㅡ 4000

4천원이라고 하기엔 좀 적은 양이었어요.
김말이 둘, 치즈스틱 둘, 오징어링튀김 하나, 잡채말이 둘, 어묵튀김 둘이 나와요.
처음에 이게 나왔을땐 밥이나 시킬껄, 하고 후회했지만 먹어보니 아주 괜찮았어요. 맛있었어요.






튀김은 모두 갓 튀겨나와 뜨겁고 바삭했어요.
특히 치즈스틱. 치즈스틱은 짠 맛이 거의 없고 치즈맛이 많이 나는데다 쭉쭉 늘어나서 좋았어요.

어묵튀김은 다른곳에서 먹었던것보다 야채맛도 더 나고, 살짝 두툼했어요. 어묵 식감이 났어요.
김말이는 기름기가 쏙 빠져있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뜨거울때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오징어링튀김은 독특하게 다리 두줄을 모아 한번에 튀긴 모습이었어요. 오징어 맛이 많이 났어요.
잡채어묵은 속이 만두같았어요. 어묵 속에 부드러운 잡채만두소를 넣어 튀겨준 맛이었어요.

튀긴 어묵종류들은 둘 다 아주 맛있었는데, 떡볶이 속에 들어있던 어묵은 은근히 별로였어요.
냉장실에서 오래 보관된듯한 냄새가 났어요.






떡볶이 속 어묵만 빼면 다 맛있었어요.
분식에 무슨 맛집이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신전떡볶이 대항마가 될만한 국물떡볶이 맛집이었어요.
다른 메뉴들이 워낙 많고 저렴한데다, 혼밥하기에도 편해서 자주 먹으러 올 것 같은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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