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혼밥] 핫치즈징거버거, 트위스터마크니 리뷰

by 신입상어 2017. 3. 21.
3월 시럽 KFC 쿠폰에 트위스터와 핫치즈징거가 같이 나온 쿠폰이 있기에 먹어보러 방문했어요.
사진은 핫치즈징거버거, 트위스터마크니 순서에요.



핫치즈징거버거(단품) ㅡ 4500

매장 카운터 주문 후 포장해왔어요.
KFC의 시그니처 징거버거가 특제 치폴레 소스를 올려 부드럽게 맵다! ...라고 나와있네요.
kfc 홈페이지 내용을 좀 더 보니, 490 kcal 인건 이해가 되는데 나트륨이 무려 1194mg.
이거 하나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60% 먹는거라고 하니 평소 즐겨먹던건데도 찜찜...

그래도 kfc에서 버거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저는 이걸 바로 추천해줄 것 같아요.
치폴레 소스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맵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치즈와 치폴레 소스가 맛을 더 풍부하게 해 줘요.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은 꽉 붙잡아주고요.
징거버거에는 양상추, 토마토, 마요네즈밖에 들어가지 않아 두 재료가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물론 이 때문에 매운 버거라고 해서 먹었는데 그렇게 맵지 않다며 실망하는 분도 있어요.
반대로 소스가 너무 많이 뿌려져선지 매워서 즐겨먹기 힘들겠다고 하는 분들도 봤구요.
점포에서 소스를 얼마나 많이 넣어주느냐에 따라 호불호를 갈라버리는 버거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매운걸 좋아해서 많이넣어도 '호'. 이번에 먹어도 여전히 맛있었어요.
치즈덕분에 매운맛이 더 중화되어선지 실제로 먹으면서 아주 맵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감자튀김이나 콜라와 함께 먹는다면 더더욱 맵지 않아요. 매운걸 심히 못먹는다면 예외.





트위스터마크니 (단품) ㅡ 3200

버터와 생크림을 넣어 만든 부드러운 인도 커리와 텐더의 만남! ...이라고 홈페이지에 적혀 있어요.
예전엔 트위스터라는 이름이었는데, 작년인가? 트위스터마크니로 이름을 바꿔 출시했어요.
인도 마크니 커리가 들어가서 뒤에 '마크니'가 붙었다고 해요. 나머지는 기존 트위스터와 같아요.
돌돌 말린 또띠아 속에 치킨텐더와 토마토, 양상추, 카레소스가 들어있어요. 양은 적은 편이에요.

예전에 트위스터를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소스부터가 차가웠고, 치킨텐더도 바로 튀긴 것이 아니었는지 좀 미지근한 느낌이었어요.
맛은 괜찮았으나, 전체적으로 제품이 차가운 편이었던 점, 양이 적은 점 때문에 별로이기도 했지만,
특히 먹기가 불편해서 별로였어요. 종이를 찢어가며, 흘리지 않게 잡아가며 먹기가 힘들었거든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고개를 이리저리 꺾어가며 먹던 징거타코만큼 힘들지는 않았어요. ㅎㅎㅎㅎ





포장해왔음에도 트위스터마크니 속 치킨텐더가 나름 바삭해서 좋았고, 소스도 이번엔 따뜻했어요.
지난번에 트위스터를 구매했던 점포가 영 별로였던건지, 이번에 먹었던 트위스터마크니는 좋았어요.

맛은 트위스터와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마크니라는 인도 카레 이름이 붙은만큼 카레 향이 꽤 강해서 아예 다른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바삭한 치킨텐더가 올라간 카레에 또띠아를 찍어서 아삭한 양상추와 함께 먹는 맛이었어요.
또띠아 안에 밥 대신 야채를 가득 넣은, 슬림한 카레 부리또를 만든다면 이렇게 생겼을거에요.

햄버거를 먹으면 빵의 비중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 하셨던 분들이 드시면 좋을만한 맛.
또띠아가 얇기도 하지만, 속재료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려 보여주는 느낌이라 참 독특한 메뉴에요.
맛도 물론 다른 버거에서 맛볼수 없던 정통 카레 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참 괜찮아서 또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단점을 딱 하나 꼽자면, 양이 좀 적다는 것.
박스세트로 주문해 푸짐하게 먹거나, 아예 간식처럼 가볍게 드시면 좋을 만한 양이었어요.


아래 하트추천 꾹 한번만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