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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진짜 순대 만드는집 - 진짜 맛있었던 순댓국, 순대국밥 맛집

by 신입상어 2017. 4. 28.
안산시청, 안산 고잔동 순댓국 맛집
진짜순대 만드는집, 순대국밥 리뷰,후기

혼밥 팁.
- 4인,8인식탁만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5팀.
- 테이블 수에 비해 손님 많지 않아 혼밥 편해요.





안산시청에서 정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큰 길가를 따라가다보면 양평해장국집이 나와요.
그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블랙김밥 옆에 진짜순대 만드는집이라는 간판이 보여요.
도대체 어떤 순대이기에 다른 순대도 아닌 '진짜' 순대를 만든다는건지 궁금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빠짐없이 호평일색.
저는 사실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후기들을 읽어보니 바로 그 냄새를 잡은, 깔끔해진 순댓국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선 이집 순대국밥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얼른 먹어보러 방문했어요.






진짜순대 만드는집 메뉴판이에요.
여러 순대 메뉴와 국밥 메뉴가 있었지만 저는 들어오기 전 이미 순댓국으로 결정했었어요.
메뉴판 사진 찍고 바로 순대국밥 주문했어요.

모든 순대국에 가시오가피, 생사골, 생닭, 보리쌀을 넣고 18시간 끓인 육수를 쓴다고 해요.
어디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순대국밥 ㅡ 7000

반찬과 국밥이 한번에 함께 나와요.
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매운고추, 생양파가 나와요. 양파가 나오는게 독특했어요.
깍두기는 아무 맛 자극없이 시원~한 맛. 배추는 갓 담은 겉절이 맛이었어요.

돼지머리와 순대 5조각이 들어가 있어요.
추가양념은 들깨가루, 새우젓, 붉은색 양념(다데기)인데 저는 조금씩 골고루 넣어 먹었어요.
사진은 아무 양념도 넣지 않아 하얀 때의 사진이에요. 이것저것 넣으니 색이 붉어졌어요.






국물을 먼저 떠 먹어봤는데, 정말 역하거나 비린 특유의 돼지 내장 냄새가 전혀 안 났어요.
건더기 빼 놓으면 순대국밥인지도 모를 것 같을 정도였어요. 완전 깔끔한 국물맛.

순대를 한 입 먹어봤는데, 아주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었어요. 연해서 잘 부서졌어요.
분식집 순대와는 당연히 다를거라 예상은 했지만, 다른 순대집에서 먹던 순대와도 달랐어요.
순대에서 돼지 냄새가 안 났어요. 순대만 따로 쪄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머릿고기도 마치 수육 먹는듯한 맛. 부드럽고 담백한데다 누린내도 하나도 안 났어요.






국물 깔끔하고, 머릿고기와 순대도 괜찮았어요. 먹어본 순댓국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요.
이 집 덕분에 돼지국밥,순대국밥에 대한 거부감을 깰 수 있었어요. 그만큼 괜찮았던 집.

한끼 식사로 7천원 값 충분히 할만큼 맛있는 곳.
순대요리 먹고싶을땐 이제 가장 먼저 여기로 올 것 같네요. 조만간 단골이 될만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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