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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동] 원조 부산할매돼지국밥 - 국밥 시켜도 백반 주는 맛집

by 신입상어 2017. 4. 29.
안산 중앙동 원조 부산 할매 돼지국밥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3팀.
- 4인테이블 6개 이상 있어요.
- 2인식탁 없고 손님도 많아요. 혼밥하긴 살짝 불편하지만 맛있어서 추천해요.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사실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저번에 간판을 착각해서 방문 실패했던 곳이었어요.
왜 실패였는지는 아래 리뷰 한번 읽어보세요. 과장없는 솔직한 후기예요.

A4돈까스 행복한밥상 솔직한 후기.
- http://newshark.tistory.com/116






하지만 오늘은 제대로 찾아왔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왼편에 위 사진처럼 간판이 보일거예요.
이렇게 큼직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이 간판을, 그날은 왜 못 보고 지나친건지 참...
헷갈려서 잘못 들어가지 않기를 바랄게요.






나무가 메뉴판을 가리고 있었어요.
안쪽에 손님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평일에도 손님 많았어요.
메뉴판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위 사진이고, 다른건 손님 많은 안쪽 벽에 붙어있었어요.
국밥집인데 메뉴가 엄청 다양해요.

메뉴판에서 가려진 메뉴는 '할매정식' 이고, 1인 7천원, 2인이상 6천원짜리 메뉴였어요.
국밥집인데 국밥 먹어봐야지, 하면서 대표메뉴처럼 보이는 돼지국밥 주문했어요.
많은 손님들이 정식 아니면 돼지국밥 대체로 주문하거나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곳이 상당히 괜찮다는걸 알아서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이라,
그때 메뉴판 제대로 찍어 올려둘게요!





5천원짜리 돼지국밥 반찬 사진이에요.

솔직히 국밥 시켜서 반찬 나와봐야 부추무침이나 깍두기 정도 나오지 않나요?
여긴 반찬인데 백반 가져다 주신 줄 알았어요. 양념 뺀 반찬 가짓수만 무려 아홉가지.
오이소박이, 낙지젓, 콘샐러드, 비엔나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부추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풋고추, 생마늘, 쌈장, 새우젓이 나왔는데 이게 1인분이 맞나 싶었어요.






돼지국밥 ㅡ 5000

반찬 가짓수에 감탄하는 사이에 국밥 등장.
이곳은 독특하게 부추와 다데기가 이미 넣어져서 나오기에 맑은 국물이 아니었어요.
전 원래 얼큰하게 먹어서 상관 없었지만, 싫은 분들은 미리 말씀드려야 할 듯 해요.
휘젓자마자 붉은 국물로 변하더라구요.

반찬을 먼저 하나씩 먹어봤어요.
솔직히 반찬은 그냥 밥 말아먹다가 집어먹을거라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배추김치 먹자마자 속에선 감탄사가 쏟아져 나왔어요. 김치부터가 최상급.
낙지젓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파는 오징어젓보다 세배는 맛있었어요.
콘샐러드는 리필하고 싶었으나 다른 반찬들 맛보기위해 참았고, 깍두기도 대단한 맛.






국밥은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요. 눈으로 붉게 보이는 것보단 훨씬 깔끔한 맛.
저는 간이 딱 맞았는데, 싱겁게 드시는 분들에겐 짜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돼지 특유의 누린내는 거의 없는 편이고, 고기도 질기거나 딱딱하지 않아 좋았어요.

예전에 '진짜순대 만드는집' 이라는 순대국밥 맛집 리뷰하면서 밝힌 바 있지만,
저는 돼지 내장 들어간 맑은 탕류는 거의 안 먹어요. 곱창 닭발 족발은 다 좋아하는데도요.
그래서 국밥 맛집이 근처에 있다고 해도 아예 안 갔는데, 이곳은 자주 찾을만한 맛.





아주 맛있게 클리어했어요.

돼지국밥뿐만아니라 반찬들도 너무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한끼 먹을 수 있었어요.
안산 중앙동에서 맛있고 저렴하고 푸짐한 국밥집 추천해달라고 하면 단연 이곳일 듯 해요.
앞으로 자주 오게될 예비 단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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