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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왈순네 순대국'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7. 25.
안산 고잔동,중앙동 왈순네순댓국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총 6명).
- 8인 좌식테이블 7개 있음.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왈순네 순대국.

안산시청 맞은편 '북경' 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 뒤편, 작은 간판만 보이는 순댓국집이 있어요.
마음먹고 찾지 않으면 접근이 어려운 집.







북경 건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수십개의 실외기가 들어차있는 좁은 길이 하나 나와요.
여기를 따라 걸어가면 위 사진처럼 '왈순네순대국' 이라는 빨간 글씨를 찾을 수 있어요.







또는 건물 반대편 주차장쪽에서 공사중인 철벽을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간판과 입구가 나와요.
간판엔 왈순네 순대국이 적혀있긴 했는데, 공사중인 벽 때문에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가장 쉽게 찾아오는 방법은 '북경' 건물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와서 위 사진 속 간판을 찾으면 돼요.
사진 하단에 보이는 철문이 바로 뒷문.







들어와서 찍은 내부사진.

모든 식탁은 나무로 된 8인 좌식테이블이었고, 손님은 한팀밖에 없었어요.







왈순네순대국 메뉴판.

순대국 7천원, 뼈해장국 7천원을 필두로 술국, 수육, 순대, 감자탕, 곱창전골, 곱창볶음이 있어요.
국내산만 취급한다고 써있네요.







순대국 ㅡ 7000

반찬과 밥과 국이 한번에 나와요.
공깃밥, 순댓국, 배추김치, 파김치, 무김치, 다진고추, 새우젓, 붉은색 다데기가 나왔어요.

김치 중 무김치는 많이 숙성된 맛.
개인적으로 신김치를 좋아함에도, 묵은 김치 특유의 시큼함이 상당히 과해서 손이 잘 안 갔어요.
파김치는 개인적으로 생 파 맛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그랬고, 배추김치는 아주 괜찮았어요.
적당하게 숙성된 맛에, 배추 맛도 신선한 것 같았어요. 양념도 넉넉했어요. 젓갈 맛이 좀 났어요.







양념통만 따로 찍어봤어요.

가장 먼저 새우젓을 조금 넣었는데 국밥에서 젓갈 맛만 났어요. 국물만 떠먹어봐도 마찬가지.
아주 조금 넣었는데도 이런걸 보면, 새우젓이 상당히 비리거나 국밥이 싱거운 편일 거라 예상됐어요.

어쩔 수 없이 다진고추와 붉은 다데기를 넣기로 결정. 둘 다 반스푼씩 넣어 골고루 풀었어요.
다진 고추는 상당히 매웠어요. 반스푼만 넣었는데도 국밥 맛이 확 매콤해졌어요.
빨간 양념은 국밥의 비린 맛과 기름진 향을 완전히 잡아냈어요. 고춧가루 향이 중심이 되는 양념 맛.







양념들을 넣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순대는 의외로 평범한 맛.
분식집 순대에서 식감과 맛을 업그레이드한 느낌 정도였어요. 아주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그냥 잡채만 가득 채운 일반 순대보다는 좀 더 나았지만, 개수도 2개뿐이고 맛도 너무 무난했어요.







고기는 두툼했으나 약간 질깃했어요.

누린내는 거의 나지 않았는데, 식감이 좀 질겨서 아쉬웠어요. 맛은 푹 끓여뒀던 고기를 먹는 맛.
큰 특징 없이 무난하고 평이한, 돼지국밥 속 고기 맛이었어요. 특징을 설명하기가 힘들어요.



여러모로 아주 무난한 순대국이었어요.

7천원이라는 값이 아주 저렴한건 아니지만, 반찬이나 국밥 맛이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순대국밥집에 비해 특출난 장점을 찾아내기 어려웠던, 너무 평범했던 맛.
맛 없게 먹진 않았는데, 맛있게 먹었다고 주변에 추천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집이었어요.

 

 지도등록이 안 돼 있어서 건물위치 첨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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