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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단골맛집

[안산 고잔동] '차가네' 평양물냉면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8. 23.
안산시청,중앙동 차가네 평양냉면 물냉면 후기,리뷰

혼밥 팁.
- 좌식,입식테이블 각 20석 이상 있어요.
- 평일 1시 기준 손님 2팀 (총 7명).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4시반.







차가네.

오픈 4주년 기념행사 한다기에 방문했어요.
여기선 만두와 무한리필 샤브메뉴만 먹어봤는데, 냉면도 나름 간판메뉴로 밀고 있더라구요.
행사덕분에 3천원 넘게 깎아 판매하니 부담없이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했어요.







들어오자마자 물냉면 하나 주문했어요.

속초 코다리 물냉면 3900원, 만두 4알 3500원이라고 작은 메뉴판에 적혀있네요.
냉면의 원래 가격은 7천원이에요.

사실 주문할때까지만 해도 물냉면만 할인되는 줄 알고 주문했는데, 비냉도 할인되더라구요.
속초 코다리 냉면, 물냉면이 각각 3900원이었어요.







이날은 비가 왔는데, 그때문인지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지난번엔 손님이 꽤 많았었기에 의외였어요.
무한리필 샤브샤브가 여름에 먹기엔 그닥 어울리지 않아 손님이 더 적은 것 같기도 했어요.

손님이 없는걸 보니 왜 만두집에서 냉면을 같이 파는지, 4주년 행사로 하필 냉면을 할인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곳에서 항상 나오는 반찬 한 그릇.

이 채소 이름은 뭔지 다음에 물어봐야겠다, 해놓고는 매번 방문 할 때마다 잊어버리네요.
맛은 참기름, 고춧가루, 생부추 향에 야채 특유의 쌉싸래함과 달달함이 더해진 독특한 맛이에요.
방문 할 때마다 불만 없이 무난하게 잘 먹는 반찬.

처음 먹으면 무절임은 왜 안 주고 이거만 주나, 싶은데 식사하다가 먹어보면 또 괜찮아요.
냉면 먹다가 슬슬 질려갈때 쯤 이거 하나씩 집어먹으니 좋았어요. 자극적인 맛도 아주 세지 않아요.






평양물냉면 ㅡ 7000

위 가격은 원래 가격이고, 할인가는 3900원.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5분정도였어요.

면, 깨, 오이, 무절임, 양념장, 계란이 끝.
코다리 무침이 올라간 냉면일 줄 알았는데, 평양냉면은 원래 이렇게 단순하다고 하더라구요.
속초 코다리 냉면이라는 비빔냉면을 주문해야 코다리무침이 올라가는 냉면이 나오나봐요.
다음번엔 비냉을 먹으러 와야겠어요.






육수는 개운하고 시큼달큼한 맛.

물냉면보단 비빔냉면을 좋아해서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큰 특징 없이 무난한 맛이었어요.
조미료 맛이나 자극적인 맛도 거의 없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 평하기가 힘들 정도.
슬러쉬같은 얼음이 동동 뜬 육수 덕분에 아주 차갑게 먹을 수 있던 점은 좋았어요.
떠먹어도 퍼먹어도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끝.

원래는 겨자나 식초를 아예 넣지 않고 먹는데, 육수맛이 약한 편이라 식초를 좀 넣었어요.







면이 은근히 독특했어요.

젓가락으로 면을 풀어낼 때 다른 냉면보다 힘들어서 잘라야 했다는 점 말고는 평범해 보였는데,
한입 집어 먹어보니 면에 상당히 탄력이 있었어요. 질깃한 것과는 또다른 식감.
처음부터 얇았지만, 팽팽해지면 자기 굵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얇고 길게 늘어나더라구요.
면이 얇아지면 이로 끊어먹기가 살짝 어려웠어요.







음.... 면이 독특했던 물냉면 맛.

면이 상당히 얇고 탄성이 좋았다는 점 말고는 특별히 기억나는 점이 없어요. 너무 평이한 맛.
육수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에 먹었고, 면은 유일했던 겉절이 반찬과 함께 먹어야 그나마 나았어요.

맛이 없는건 절대 아닌데, 먹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밖에 남지 않았던, 너무 무난한 냉면 맛.
제값인 7천원 주고는 사먹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번에 다시 온다면 간판메뉴인 함흥비빔냉면, 속초 코다리 냉면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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