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돈까스 도시락 ㅡ 6500
채움도시락 여섯번째 방문.
오랜만에 방문해서 돈까스 도시락을 주문해봤어요. 수제라고 하니 은근히 맛이 기대가 됐어요.
손님이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상당히 빠르게 받았어요. 주문 후 대기시간은 약 5분.
돈까스 크기는 대각선으로 모나미 볼펜 길이와 비슷했고, 두께는 생각보다 아주 얇았어요.
솔직하게 처음 받았을땐 양도 너무 적고, 비주얼도 그냥 그래서 조금 실망했었어요.
다행히도 속은 아주 튼실했어요.
고기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두께였고, 얇은 튀김옷덕에 기름은 적게 먹었어요.
일식 돈까스처럼 소스는 따로 주셨는데, 돈까스에 기름이 약간 덜 빠져서 조금 아쉬웠어요.
먹다보니 남은 돈까스들은 아래쪽으로 기름이 몰려서 살짝 느끼하더라구요.
추가로 아주 미묘하게 느껴졌던 후추, 허브 향.
소스를 찍으면 감지하기 힘들긴 한데, 저 두 향이 돼지고기 특유의 비릿함을 꽉 잡았어요.
코를 자극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았으나, 맛의 중심을 잘 지탱해줬기에 참 잘 넣었다고 생각했어요.
소스는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묽고 차가운 소스가 아닌, 불규칙적인 농도와 따뜻한 온도의 소스라서 더 좋았어요.
맛도 자극적인 편이 아닌 연한 시큼달콤함에 가까웠어요. 무난하게 호불호를 안 가를만한 맛.
끝맛이 상당히 깔끔해 인상적이었어요.
돈까스와도 아주 잘 어울렸고, 특별히 튀는 맛은 없지만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돈까스의 두툼한 고기 씹는 맛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약간의 기름진 맛은 완전히 잡아냈어요.
다 먹고나서 계산할때 여쭤보니 돈까스뿐만아니라 소스도 수제로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맛있게 클리어.
돈까스였지만 끝맛이 나름 깔끔했어요. 다 먹고도 느끼함이 거의 없어서 신기할 정도였어요.
나머지 반찬은 볶음김치, 단무지무침, 샐러드.
단무지무침은 고춧가루만 뿌린 단무지 맛 그 자체였어요. 부가 설명이 필요없는 맛.
솔직하게 손이 가는 맛은 아니라서 위 사진처럼 거의 다 남겼어요. 그냥 글자 그대로의 맛.
볶음김치는 약간 단 맛도 돌면서 매콤했어요. 미리 해두신건지 따뜻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 볶음김치의 매콤함도 돈까스도시락의 느끼함을 잡는 데 한몫 했던 것 같아요.
샐러드는 딸기 드레싱과 호박씨가 올라가 있었는데 상당히 심심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국물엔 유부와 파가 떠 있었지만 맛은 순수하게 간장만을 베이스로 한 우동국물 맛.
제 블로그에 가장 많이 리뷰한 집인데, 또 성공했으니 다른 메뉴 먹어보러 또 와야겠어요.
아, 이집은 안망하고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개인적인' 진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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