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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CJ제일제당 '남해안 큰꼬막' 솔직한 후기. 똑바로먹는 바다요리, 계절어보 신제품 체험단

by 신입상어 2017. 9. 17.



계절어보 남해안 큰꼬막.


무게 120g , 열량 84 칼로리.

가격은 4천원 초반~중반대 정도예요.





영양정보표.


앞서 리뷰한 매운꽁치,간장꽁치처럼 옆 면이 굴곡지고 반짝거리는데다 글씨가 작아 찍지 못했어요.

가장 좁게 인쇄된 영양정보만 찍어봤어요.


꽁치가 73% 이상 들어있던 매운꽁치와 달리 이건 50%만 국내산 피꼬막이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같은 모양과 같은 중량이지만 영양성분비율은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요리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비린내 제어기술이 들어갔다고도 적혀있었어요.





음... 기대했던 비주얼은 아니었어요.


'큰꼬막' 이라는 이름답게, 국산 피꼬막을 넣었다는 포장지답게 조개살이 큼직할 줄 알았거든요.

껍데기는 당연히 빠졌겠다고 예상했지만, 내장까지 완전히 손질돼있어서 조각들이 작게 느껴졌어요.


물론 실제 양이 적진 않았어요.

물 반 꼬막 반, 딱 50대 50으로 들어있었기에 넉넉하진 않아도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진하게 느껴지는 골뱅이 통조림 냄새.


눈 가리고 냄새만 맡아보라하면 이건 누구나 골뱅이라고 말할만한 냄새가 느껴졌어요.

비린내는 아니고, 골뱅이 통조림 특유의 고소하게 맴도는 냄새가 여기서도 났어요.

그냥 먹으려했지만 냄새를 맡자마자 이건 골뱅이무침처럼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은 적당히 따라버리고 바로 무침 시작.





양파, 양배추, 고추만 썰어 넣었어요.


꼬막을 적당히 작게 잘라서 초장 넣고 쓱쓱 비벼놓으니 영락없는 골뱅이무침 모습이었어요.

냄새부터 비주얼까지 완전 똑같았어요.





맛도 마찬가지.


사실 초장에 무치기 전, 원 상태 그대로인 꼬막 통조림을 한 입 먹어봤는데 그냥 골뱅이더라구요.

꼬막 특유의 어떤 맛을 기대했기에 약간 실망도 했지만, 거부감 없이 익숙한 맛이라 나쁘진 않았어요.


좀 더 자세히 비교해보면,

골뱅이 특유의 꼬소한 맛은 살짝 죽었지만, 훨씬 씹는 맛이 부드럽고 큼직하니 좋았어요.

양 적고 비싼 골뱅이보다, 이걸로 골뱅이무침이나 골뱅이소면을 만들면 훨씬 푸짐할 것 같았어요.




피꼬막 특유의 그 향과 맛을 기대하고 통조림을 뜯는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만한 맛.

달큰한 양념 맛이 진해서, 풍부한 꼬막 맛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한 통조림이었어요.


하지만 골뱅이 통조림을 즐겨 먹던 사람이라면, 이걸 업그레이드판이라고 추천할 수 있을만한 맛.

비린 맛도 없고, 손질과 조리의 불편함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조개 통조림이라는 점이 참 좋았어요.



초장에 찍어먹는 꼬막보다는, 꼬막 무침이 훨씬 잘 어울렸던 꼬막 통조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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