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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버거킹] 몬스터베이비 꼼꼼한 리뷰, 더블킹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10. 16.




몬스터베이비 세트 ㅡ 3900


단품 가격은 2900원, 중량은 191g.
열량은 539 칼로리, 세트 974 kcal.







1. 작고 두껍다.


다른 3900원짜리 더블킹 메뉴들도 모두 그랬지만, 빵 크기도 버거 크기도 작았어요.
그래도 패티가 두 장 짜리라서 내용물이 두툼하다는걸 알았기에 크게 실망하진 않았어요.
물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에.







근데 생각보다 더 엄청난 크기에 놀랐어요.

버거킹에서 이렇게 두꺼운 햄버거를 얼마나 봤었지, 하고 생각해봐도 손에 꼽을만한 두께였어요.
사진처럼 버거킹에서 주는 케찹 기준으로 두 개 이상 길이와 맞먹더라구요. 엄청 두툼했어요.

하지만 두꺼운 버거엔 단점이 있어요.
한입한입 베어먹기도 은근 불편하고, 먹다보면 뒤로 재료들이 새는 문제가 있어서 걱정했었어요.
이 메뉴도 불편할 줄 알았으나, 다행히 흘러넘칠만한 재료가 없어서 깔끔하게 베어먹을 수 있었어요.







2. 돼지고기 맛, 치킨너겟 맛.


일단 구성은 빵 사이에 치킨패티, 고기패티, 양배추, 양파, 붉은색 소스, 마요네즈, 치즈가 보였어요.

지난번에 리뷰한 더블킹 '슈프림치즈' 메뉴의 경우도 다채로운 구성이라 좋았는데, 이것도 비슷했어요.
피클이 없고, 패티 두 장 중 하나가 치킨이고, 소스는 매콤한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만 달랐어요.







고기는 소고기 패티는 아니고 갈은 돼지+닭 패티라서 고기맛만 보면 그리 강한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다른 더블킹 메뉴와 다르게 치킨패티와 고기패티가 한장씩 들어있어서 훨씬 맛이 풍부했어요.

특유의 저렴한 맛이 느껴지던 돼지고기패티에 치킨패티가 더해져선지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해진 맛.
물론 통살치킨이 아니고 너겟처럼 갈은 닭고기 패티라서 기름기는 적은 닭고기 맛이 담담하게 느껴졌어요.
덕분에 비릿하거나 기름진 맛은 거의 없었어요.

거기다 튀김 패티인데도 나름 부드러운데다가 두툼하기까지 해서 씹는 맛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3. 맛있게 매콤달콤한 소스 맛.


햄버거 맛을 휘두를 정도의 강한 소스 맛은 아니었어요. 단 맛도 적당하고, 매운 맛도 적당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소스가 몬스터베이비의 지분 절반을 갖는다고 해도 인정할만한 맛.
기름질 수 있을 치킨패티, 비릿할 수 있을 고기패티 모두를 맛있게 어우르는 맛이었어요.

딱 알맞게 매콤하고 달콤한 맛.
달기만 한, 맵기만 한 소스를 각각 경험해봤기에 이 소스맛이 더더욱 완전하게 느껴졌어요.







먹자마자 다음번에 또 사먹고싶은 메뉴.
햄버거를 하나 다 먹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먹고나서도 느끼함이 전혀 없었어요.

고기패티의 불 향. 치킨패티의 튀김 향. 치즈 향. 매콤한 소스 향까지 어울리지 않는게 없는 메뉴.
어느 재료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될 것 같은, 저가 메뉴에선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조합이었어요.
왜 단종됐다가 다시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버거킹에서 큰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을만한 맛이었어요.
감히 몬스터베이비가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중 가성비 최강 메뉴라고 말할만했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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