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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맥도날드] 함박버거 솔직한 후기, 행복의나라 신메뉴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0. 26.




함박버거 ㅡ 2000


열량 410 칼로리, 무게 155g, 가격 2천원.

행복의나라 시리즈로 출시된 신메뉴.
매콤 달콤 토마토 함박소스와 아메리칸 치즈의 만남! ...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토마토치즈버거는 홈페이지에서 지워진걸로 봐선 단종된 것 같아요.







1. 저렴하고 작다.


행복의나라 메뉴답게 싸고 작았어요.

하지만 최근에 먹어본 버거킹 더블킹 메뉴들과 이걸 비교해보니 더더욱 작게 느껴졌어요.
무게도 버거킹보다 가벼웠고, 가격마저 감자튀김과 콜라를 더하면 이게 비쌌어요.

소고기패티와 단품 가격이 유일한 장점.







옆부분 사진인데, 이것만 봐도 얇아보이네요.
케찹이 없어서 비교사진은 못 찍었지만, 직접 비교해보지 않아도 얇은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이벤트성이라선지, 아니면 출시 당일이라선지 모르겠으나 포장지에 이름도 없었어요.







2. 씹히는 재료가 없다.


식감을 내는 재료가 아예 없었어요.

빵 사이에 고기패티, 슬라이스 치즈, 토마토소스가 들어있었으나 모두 부드러운 재료였어요.
자세히 보니 다진 양파도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면 양파가 들어갔는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맥도날드에서 먹어본 햄버거 중 가장 부드러웠고, 소스에 푹 절여진 패티덕분에 상당히 촉촉했어요.

그런데 버거를 사진처럼 세워서 들고 먹을 경우, 소스가 뒤로 절반 이상 흘러내려요.
빵+패티+치즈+빵 구성이라 소스를 잡고있을 재료가 없어서, 소스맛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졌어요.
처음 받을땐 적당한 맛, 중간부분을 먹을땐 소스가 없고, 끝부분에는 소스맛 왕창.







3. 맥도날드 햄버거가 아닌 느낌.


시큼한 토마토 소스 맛, 은근하게 느껴지는 치즈 맛, 연하고 부드러운 고기 맛.

소스는 새콤한 맛이 돌긴 했지만, 확연히 맥날의 다른 버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맛이었어요.
케찹 맛이 아니라 뜨뜻한 토마토 소스 맛이었는데, 함박스테이크 소스와도 거리감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자극적인 맛도 약하고, 어디서 먹어본듯 익숙한 맛이라서 거부감은 없었어요.







햄버거가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은 기분.

음료와 감자튀김 없이 여러번 먹어봐도 입안에 짜거나 단 맛이 남지 않아 은근히 깔끔담백했어요.
맥도날드의 다른 버거처럼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맛이 거의 없어 독특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하지만 함박스테이크처럼 고급스럽진 않았고, 냉동 함박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였어요.
햄버거와 함박스테이크를 모두 좋아한다면 한번쯤 경험해봐도 좋을 맛이지만, 아주 맛있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단종된 토마토치즈버거가 좀 더 다채롭고 균형잡힌 맛이었기에 단종이 아쉬워졌어요.
이건 너무 함박스테이크 구현에만 집중한 맛.



야채를 싹 다 빼서인지 양은 너무 적게 느껴졌어요. 단품 두개로도 배가 안 찰 양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이라 호기심에 한번은 사먹어볼만하지만, 맥도날드의 다른 메뉴만큼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부드럽다는 것 외엔 콕 찝어 말할 특징이 부족한 신메뉴였어요. 애매모호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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