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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2017)/패스트푸드

[KFC] 메이플피칸파이 솔직한 후기, 신메뉴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1. 1.



메이플피칸파이 ㅡ 1800


열량 454 칼로리, 무게 97g, 가격 1.8천원.


종이접시에 담겨있고, 포크가 함께 나와요.

10/31까지는 커피가 한잔 무료로 제공돼요. 핫 or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고를 수 있었어요.





1. 주문 후 대기시간 10분 이상.



기다리는 시간 내내 배고팠어요.


주문 후 10~12분정도 걸린다고 미리 말씀해주셨는데, 실제로 정말 오래 기다려야했어요.

커피나 치킨보다도 느리므로, 배고프다면 다른걸 우선 받아 먹으며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담겨 나온 종이트레이가 깔끔하지 않고, 파이가 바닥에 꼭 맞게 붙어있는게 눈에 띄었어요.

자세한 조리과정은 못 봤지만 아마 종이째로 오븐에 굽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아주 뜨끈뜨끈했어요. 아마 주문 후 곧바로 구워냈기에 더욱 오래걸렸던 것 같았어요.





2. 먹기 불편하고 양이 적다.



원래 플라스틱 포크만 제공되지만, 편하게 먹기 위해 나이프도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파이가 종이에 완전히 달라붙어있어서 포크로만 먹기엔 불편해보였거든요.





어떻게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종이에서 떼어내는 과정이 은근히 힘들었어요.

한손으론 종이접시를 꽉 잡고, 한손으론 포크나 나이프로 열심히 긁어대야했어요.


대충 세게 떼려고하면 부드러운 중간부분이 분리되어버려서 빠르게 할 수도 없었어요.

그런데 허무했던건, 바닥에 잔뜩 붙어선지 모르겠으나 양이 너무나도 적었다는 것.

노력과 가격에 비해 배를 얼마 못 채웠어요.





3. 메이플 시럽, 피칸, 패스츄리 맛.



위에 올라간 까만 견과류가 바로 피칸.

피칸은 이날 처음 먹어봤지만, 견과류를 고르게 좋아한다면 큰 거부감은 없을 맛이었어요.

향이 이상하지도,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았어요. 오독이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아이스크림에서 먹어봤었다는 생각이 훅 떠올랐어요.






메이플 피칸 파이라는 이름답게, 메이플시럽 향과 함께 굵직한 피칸이 씹히는게 특징이었던 맛.


속부분만 촉촉하고 달다는게 독특했어요.

시럽이 속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녹아들어있었고, 덕분인지 엄청나게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메이플시럽 맛은 아주 연했어요. 단 맛이 상당히 부드럽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겉부분은 패스츄리처럼 바삭하고, 속은 갓 구운 식빵처럼 차지고 부드러웠어요.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단 맛이 어우러진, 독특하게 맛있는 빵 맛. 갓 구워내 더더욱 맛있었어요.

피칸 덕분에 끝 맛이 모카빵? 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여러모로 맛은 정말 좋았어요.

조금 달다면 5백원 추가해서 저처럼 아메리카노와 함께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2천원에 가까운 가격대는 가볍게 즐기기에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게다가 종이에 붙어버리는 부분덕분에 안그래도 적은 양이 체감상 더 적게 먹은것처럼 느껴졌어요.

텐더떡볶이와 꿀씨앗볼 출시때와 비슷하게, 이것도 가격 대비 양이 아쉬웠던 사이드메뉴였어요.


맛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대표메뉴로 내놔도 될 정도로 좋아서, 할인이 잔뜩 붙는다면 먹어볼만한 메뉴.

정가 주고 사먹기엔 돈이 좀 아까운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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