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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젊은이의초밥' 점심특선 런치메뉴 꼼꼼한 리뷰,후기

by 신입상어 2017. 12. 7.




젊은이의 초밥. (와카모노스시)


ㅡ 4인식탁 3개, 1인식탁 10석.
ㅡ 평일 1시 기준 손님 4팀, 총 7명.
ㅡ 15:30~17:00 브레이크타임.
ㅡ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ㅡ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15년즈음 오픈한듯한데,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가를 워낙 많이 봐서 알게 된 집.
바 형태의 1인식탁이 있지만 손님이 항상 많아서 혼밥을 망설이다가 드디어 방문했어요.


위치는 중앙동 본죽 본비빔밥, 봉추찜닭, 명랑핫도그, 이삭토스트와 같은 건물 1층.
지도는 글 하단에 첨부했어요.







이날 먹으러 온 메뉴.

7900원에 초밥 10개, 우동, 죽, 과일까지 주는 런치 세트메뉴예요.
​​제가 아는 고잔동,호수동,중앙동 초밥집 점심특선 메뉴 중 가장 저렴한 가격.


주말/공휴일 제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해요. 이건 포장 불가.







전체 메뉴판.

일반적인 세트메뉴들이 나와있었어요.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







내부 사진.

4인식탁은 꽉 차 있었고, 1인식탁만 그나마 비어있어서 찍어봤어요.
밖에서 봤을땐 엄청 좁아보였으나, 들어와보니 생각보단 넓은 느낌이었어요.







락교, 생강, 오렌지, 죽, 국이 나왔어요.

국은 무난한 미소 된장국 맛. 락교와 생강은 먹지 않았어요.





​​
죽은 꽤 괜찮은 맛. 본죽에서 파는 전복죽 맛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것보다는 좀 더 연한 맛. 참기름 향이 특징이었어요.







오렌지는 먹기 편하게 한쪽에 칼집이 나 있었어요. 맛은 그냥 오렌지 맛.







젊은이초밥 ㅡ 7,900


나무판에 초밥 아홉개, 롤 한개가 담겨나왔어요. 와사비와 무싹도 함께 나와요.
구성은 광어2, 연어2, 참치1, 새우1, 생새우1, 유부1, 계란1, 롤1개.







후술할 모든 초밥에서 공통적으로 밥알이 많이 날아다니고 살짝 퍼석했어요.
저는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함에도 그리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와사비맛이 전체적으로 약한 편이라, 간장에 와사비를 듬뿍 집어넣어 먹었어요.







광어.


원래 광어 맛이 그렇듯, 거의 맛이 없었어요. 미묘한 바다 향이 끝.
식감은 나름 두툼했어요. 질기거나 비리지 않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이었어요.







참치.


두부를 씹듯 아주 부드러웠어요.
칼집덕분에 더욱 식감이 좋았어요. 사이사이로 간장도 잘 스며들었어요.
광어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맛은 거의 없는 편이고, 바다 냄새는 더 없었어요.







연어.


처음에 살짝 쏘는 와사비 맛. 열 가지 초밥중에 그나마 와사비맛이 가장 셌어요.
가장 연한 식감. 은근히 두툼한데다 길어서, 밥보다 회 양이 더 많았어요.
​간장을 생각보다 많이 발라야했어요.

맛은 아주 밋밋한듯 조용하게 고소한 연어 맛. 비린맛은 아예 없었어요.







생새우.


촉촉하고 약간 탱글한 식감.
새우 특유의 맛은 생것이라 거의 없고, 식감이 초밥 중 가장 독특했어요.
쫀득하게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 와사비와 간장을 많이 발라먹어야 할 것 같았어요.







익힌 새우.


담백한 식감, 익숙하고 흔한 맛.
새우살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계란.


첫 맛은 생 김 맛, 중간엔 부드러운 계란 맛, 끝엔 달콤한 맛이 느껴졌어요.
과하게 달지는 않았으나, 이날 먹은 초밥들 중엔 두 번째로 달았어요.







유부.


아는 맛. 양념이 많이 달아서 와사비와 무순을 자주 집어먹었어요.







롤.


부드러운 연어 + 코울슬로 드레싱(혹은 달달한 마요네즈) + 데리야끼 소스 맛.
김밥과 비슷할 줄 알았으나, 특별한 식감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넘어갔어요.
소스를 제외하면 다른 자극적인 맛도 없어서, 그냥 부드럽게 고소한 맛.

연어, 맛살, 김, 밥, 소스가 달콤하고 부드럽게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초밥 먹는 도중에 나온 우동.

일식집이라 간장이나 유부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김치우동 맛이었어요.
김, 김치, 시찌미맛이 거의 전부라서 소면을 말아먹어도 어울릴 듯한 맛.







면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맵거나 짜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죽, 과일, 초밥, 우동까지 먹으니 8천원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게 입구에 있던 안내 사진.

7900원이라는, 초밥 세트에 어울리지 않는 가격이었음에도 나름 괜찮았어요.
물론 값이 더 나가는 초밥집에서 사 먹는 맛과는 비교가 안 되겠지만, 가격대비 만족.

'생각보다는' 양이 괜찮아서, 정량보다 약간 적게 먹는 분들이라면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저렴하게 초밥이 먹고싶을 때 찾기 좋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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