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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맛집] 우리들녘쌀국수 - 쌀로 만든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 짬뽕쌀국수 후기!

by 신입상어 2017. 1. 10.


우리들녁쌀국수 / 짬뽕쌀국수 리뷰


혼밥했어요!
- 1인식탁 3~4석, 2인식탁 2개
- 평일 1시반 기준 손님 1팀
- 널널해서 혼밥 편해요~






새로운 국수 맛집을 찾기위해 방문!
베트남쌀국수 말고 다른 쌀국수집은 처음 들어가봤어요





자리에 앉았는데 따뜻한 우엉차를 가져다 주셨어요!
생전 먹어본 적 없는 차인데,
거부감 없이 아주 은은한 향.
종이컵이 아닌 머그나 도자기 컵이었으면 진짜 고급스러웠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괜찮았어요


메뉴를 뭐로 먹어봐야할까 고민하다가
첫번째 메뉴로 먹어야겠다! 하고는
짬뽕쌀국수를 주문했는데
까먹고 메뉴판을 안찍는 실수를..!
다음번에 또 올것같으니 그때 찍어서 올려야겠어요 ㅋㅋㅋ






짬뽕쌀국수 ㅡ 5000


국물은 아주 깔끔한 짬뽕 맛.
느끼함이 전혀 없고, 얼큰한 맛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의, 강한 자극 없는 맛이었어요
봉지라면처럼 깊이 없는 맛만 난다는 이야기는 전혀 아니고,
다른 짬뽕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맛이
담백한 맛, 개운한 맛, 깔끔한 맛으로 완벽하게 대체된 느낌!
불맛이나 매운맛이 짬뽕 맛을 지배하고 있는 다른 짬뽕과는 많이 색다른 맛이었어요.


배추, 숙주, 오징어, 목이버섯 등
건더기들 역시 맛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극 없이 입 안에서 어울리는 맛을 냈고
시원한 국물과도 잘 어울렸어요!
식감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한젓가락 집어들었는데,
냉면처럼 면 한 덩어리가 통째로 다 붙어서 올라오더라구요 ㅋㅋㅋ
사실 쌀국수라고 하기에 베트남쌀국수처럼 쫄깃함이라곤 0에 가까운 면발을 생각했는데,
이건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탱글탱글함은 거의 없는데
젓가락에 마구 달라붙는듯, 찰기가 어느 동네 면을 가져다놔도 비교불가능할 정도였어요!


굳이 가장 가까운 면을 찾자면,
중국집 주방장이 얇은 수타면을 만드는데,
갓 삶아내어 찰기와 온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그 상태로 걸쭉한 옛날 짜장에 비벼서,
젓가락으로 한입 후루룩 입에 넣은 그 수타면이 입에 착착 감길 때의 느낌...!
냉면, 수타면, 소면, 당면, 칼국수면 등과는 전혀 겹치지 않는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쌀이라서인지 맛도 독특했어요
밀가루 면만 먹던 저는, 그 맛이 당연한 '면의 맛'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국수 자체에도 맛이 있더라구요.
국물에 큰 자극이 없어서인지,
후루룩, 국수만 먹으면 쌀면 특유의 약한 쌀 향기가 입안에 달달하게 퍼졌어요.


그래서인지 우동먹을때 쓰는 두꺼운 숟가락을 주시더라구요!
국물을 반쯤 담고,
면과 숙주를 한젓가락 올려서,
한입에 후룩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클리어샷.

자극적인 맛의 짬뽕이 싫은 분,
밀가루 국수 식감이 지루해진 분,
여기 오시면 만족하실거에요!


독특한 식감과 향의 쌀국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새로운 맛이라서
다음번에 다시 와 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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