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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맛집] 몽짬뽕 후기 - 독특한 맛으로 교동짬뽕 매니아를 저격했으나..

by 신입상어 2017. 1. 3.



혼밥했어요!
- 1,2,4인식탁 모두 있어요. 매장 큼.
- 1시반 기준 손님 10팀 이상.
- 1인식탁 있어서 혼밥하기 편해요!



생긴지 한달 정도 된 신생 짬뽕전문점.
중앙동엔 중화요리 전문점들이,
특히 짬뽕 전문점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이 곳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혼자서 먹어보러 방문!




입구쪽에 1인 테이블이 쭉 모여있고,
안쪽으로 2인,4인식탁이 길게 있어요.
겉으로는 별로 안 커 보이는데 상당히 깊었던 내부가 독특했어요. 홍콩반점0410 과 비슷한 느낌!
손님도 엄청 많았어요.




잘 안보여서 확대샷.


중국집치곤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에요.
중앙동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인지,
짜장면도 5천원부터 출발하더라구요.
두세명이서 같이 세트 먹으면 괜찮을듯?
저는 주메뉴인 몽짬뽕 주문했어요!





몽짬뽕 ㅡ 6900


사람이 많아서인지 15분정도 걸렸어요.
그릇이 작은편이라서 양이 좀 적은 것이 아닌가.. 곱빼기 시킬걸 그랬나.. 했는데
밥 말아서 쓱쓱 먹다보니 배가 빵빵...
다 먹고나니 너무 배불렀어요. ㅋㅋ
옆테이블 손님들도 2명이서 세트 하나 시켰다가 탕수육을 거의 다 남기고 나가더라구요.


국물을 한 술 먹자마자 느낀 맛은,
교동짬뽕 느낌을 베이스로 변화를 준 맛.
특유의 생강 향은 강하게, 매운 맛은 덜하게.
표고/목이버섯을 추가해 식감을 더하고,
진한 육수에 불향으로 마무리되는 맛.
밥 말아 먹기 좋은 짬뽕 맛이었어요.


면 양이 적은 대신 건더기가 매우 많고,
밥이 기본 제공 + 리필 가능이라서 양이
조금 부족할땐 밥만 리필해서 먹어도 양 걱정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밥 리필해서 배터질듯 먹었어요)
반찬은 얇은 단무지와 양파가 테이블에 있고,
알아서 먹을 만큼 덜어 먹으면 돼요.




배부르게 많이 먹긴 했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먹은 것은 아니었어요.
일단 한 그릇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서 가격에 대한 기대치 역시 상당히 높았으나,
제겐 교동짬뽕 아류작들 중에선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류에 속했어요.


독자적 프랜차이즈 간판을 달았고,
간판이름에 교동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메뉴 설명에도 모방했다는 설명은 없지만,
그냥 한입 먹어보면 교동짬뽕 맛을 가져왔다는 것이 바로 느껴지는 맛과 향이거든요.
원조를 먹어본 저로선 좀 실망했어요.
업그레이드가 아닌, 잘못 베낀 느낌.


기대감 없이 먹으면 그냥 먹을만한 맛.
지금 중앙동에 있는데, 건더기 잔뜩 들어간 짬뽕 한그릇에 밥까지 말아서 든든하게 먹고싶다!
이럴 때 찾으시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해물, 생강, 버섯 싫어하면 비추!
홍콩반점가서도 짬뽕 한번 먹어보고,
누가 더 맛있는지 한번 비교해봐야겠어요.


더 맛있는 짬뽕집을 못찾는다면,
다시 오게 될 집이 될수도...?



(다음지도엔 위치가 안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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