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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맛집] 채움도시락 - 백반집보다 더 맛있었던 제육볶음 도시락!

by 신입상어 2017. 1. 1.


혼밥했어요!
- 2인식탁 다섯, 4인식탁 셋
- 1시기준 손님은 4~5팀정도
- 대부분 1인,2인 손님이라서 혼밥 편해요!



사진은 없지만 외관만 보면 여기가 음식점인지 꽃집인지 모를 정도로 디자인이 정말 깔끔해요.
지나가다가 보셨던 분들도 아마
여기가 밥집인줄 모르셨을듯 해요!





메뉴판 찍으려다가 내부까지 찍혔는데,
소규모 카페처럼 멋스러운 분위기에요...!
인테리어가 정말 고급스럽게 돼 있어요.
의자도, 탁자도, 벽도 짙은 갈색빛 나무.


근데 가격이 도시락치곤 꽤 비싸서
너무 가성비가 나쁜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편의점이나 한솥에선 4천원대가 대다수인데.
일단 저는 도시락 메뉴 중 맨 꼭대기에 있는,
제육도시락을 주문!






제육도시락 ㅡ 5500


주문 후 조리시작 되는걸 눈으로 봤어요.
그래서 시간은 걸리지만 아주 따끈따끈..!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일 정도였어요.
함께 나오는 국물은 아주 깔끔한 맛.
유부,파 향 살짝 나는 따뜻한 국물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양이 얼마 안될것처럼 보이는데,
(원래 이것보다 훨씬 더 화려한 느낌이에요!)
밥과 반찬 모두 1인분으론 아주 넉넉해요!





제육볶음이 진짜 맛있었어요...!
저 사진만으론 생각할 수 없는 맛이 나요.
제육볶음 전문가가 열심히 만들어서
도시락 반찬으로 한국자 덜어놓은듯,
짜지도 맵지도 달지도 않은 "맛있는" 맛.


고기는 일단 국산에, 냉동 느낌도 아니었고,
그 짧은 조리시간동안 간이 다 뱄었어요.
(아마 하루치 고기를 미리 재워두는듯?)
뻑뻑하지도 축축하지도 않았고,
타거나 덜 익지도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그래도 다른 반찬엔 좀 소홀하지 않을까,
맛은 그냥 그렇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장조림, 소시지볶음은 주메뉴로 손색없고,
오이지무침과 김치도 흠잡을 데 없었어요.
도시락 반찬들이라고 부르기 아까울 정도.
계란은 반숙인데, 노른자는 신선하고 고소한 맛!
흰자는 튀겨낸 듯이 바삭하게 구워졌었어요!


이 집에 놀란 점 중 하나는,
메뉴별로 한정 판매가 이뤄진다는 것.
제육도시락도 제가 주문한 이후,
다른 분이 포장 주문하러 들어오셨는데
하루치 판매가 끝나서 주문 안된다고,
다른 메뉴 주문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제가 마지막 주문이었던듯..


어쨌든 이 채움도시락집은,
한솥도시락, 편의점도시락과는 전혀 다른,
진짜 백반집 반찬을 도시락에 담아낸 느낌.
아니, 백반집들보다 오히려 더 맛있어서
자주 방문할 음식점이 될 듯 해요!
(맞은편의 한솥도시락은 안 가게 될 듯..)
다른 메뉴들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는 곳.


결론은 그냥 다 맛있어요.
조만간 다시 찾아올 진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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