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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맛집] 한결돈까스 혼밥 - 정말 맛있게 먹은 수타돈까스 맛집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 17.

안산 중앙동 / 고잔동 / 안산시청 / 수제돈까스 / 수타돈까스 맛집
한결돈까스 리뷰, 후기






혼밥했어요!
- 1,2인식탁 없고 전부 4인식탁.
- 평일 1시 기준 손님 5~6팀
- 손님 많고, 4인식탁만 8개라 자리차지하고 혼밥하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맛있어서 혼자 먹을만한 집.






동네 어딘가엔 하나씩 있을것처럼,
너무나 평범해보이는 돈까스집.
그런데 이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돈까스를 먹게될거라곤 나오기 직전까지도 예상 못했어요.


오늘은 여기 들어가봐야겠다, 하며
아주 조금의 기대만 갖고 입장.
사람이 겉으로 보기엔 없어보였는데,
안엔 엄청 많았어요!





한결돈까스 메뉴, 가격

돈까스는 6천원에서 출발해서,
치킨,생선까스가 7천원,
피자,고구마돈까스가 7.5천원,
왕돈까스,모듬정식이 8천원 등
6~8천원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나머지 메뉴로는 볶음밥류,우동,
냉라면,해물볶음우동이 있는데,
이 리뷰 작성 후 해물볶음우동도 먹어봤으나, 이에 대해선 추후 따로 리뷰 적을 예정이에요. 워낙 실망스러웠던 메뉴라서...





분명 6천원짜리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스파게티가 나오더라구요?
에피타이저로 스파게티를 주다니,
얼마나 엄청난 음식이기에...
하면서 한입 먹었는데,
이 스파게티로만 크게 한그릇 먹어도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엄청 맛있었어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였는데, 분명 메뉴엔 스파게티도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든건지.
양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리필해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메뉴판에 넣어도 잘 팔릴듯!



나중에 찾아보니 역시나.. 메뉴판에 있었어요
이리 맛있는걸 팔지 않을리가 없죠






돈까스 ㅡ 6000


생긴 것이 독특하죠?
거의 주먹 두개만한게 나와요.
돈까스의 식감이 아니라, 조금 과장 보태서, 얇은 돼지고기 등심 스테이크의 식감, 구운 규카츠 식감이 납니다.
결이 살아있음은 물론이고,
고기 맛까지 그대로 살아있어서
정말, 태어나서 먹었던 돈까스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돈까스집이, 이날 여기로 갱신됐어요. (원래는 홍x돈까스)
바삭함이 강한 바깥쪽에 비해 안쪽은 촉촉한 고기 식감을 그대로 살려내서, 제가 먹던 돈까스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 나더라구요.


고기 얇게 눌러 펴서,
튀김가루 빵가루 뭍혀 튀긴,
어느 음식점에서도 가장 만만하게 잘 나오는,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돈까스들은 이집 돈까스랑 아예 비교 불가.
고기의 식감과 육즙이 살아있는,
독특한 맛을 한번 보고나니
다른 돈까스들도 기대되더라구요.


소스는 매운것, 안매운것 두가지 중
저는 안매운 소스 선택했어요.
토마토향이 나는 소스였는데,
돈까스 소스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향이 안 나요!
다른 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돈까스소스들과는 달리 더 되직하고, 향도 진하고, 느끼하거나 달지도 않아서
소스 역시 월등히 맛있었어요!



저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게 좋아요!
저는 탕수육도 돈까스도 소스에 버무려져 흐물흐물해진 것보단 매번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을 더 맛있어해서
돈까스도 부먹찍먹 물어봐줬으면..





특이하게, 돈까스 위에 소량으로
구운마늘과 양파를 얹어 주는데,
이게 돈까스 한 조각에 살짝 얹어 먹으면 특유의 마늘/양파 향은 거의 안 나면서, 돈까스의 미묘한 느끼함을 싹 잡더라구요.
정말 솔직하게, 이 둘은 좋아하지 않는 채소인데도 불구하고 돈까스와 은근히 어울려서 오히려 더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나온 국물은 우동국물 맛이 날 것만 같은 모습과 달리, 의외로 얼큰한 맛과 새우 향이 강한 국물이었는데,
이것도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돈까스를 많이 먹고나서는 꼭 느끼함이 오래 남아있거나, 기름냄새를 너무 많이 먹어 머리가 아픈 적도 있는데
여기선 이 얼큰한 국물이 해독제 역할을 하는 듯, 태어나서 거의 처음으로, 돈까스 먹은 뒤에도 머리나 속이 아주 깔끔했어요.


샐러드에 뿌려진 드레싱이 좀 부족해서
옆에 같이 나온 흰 소스의 용도를 모르고 샐러드에 같이 섞어 먹었는데, 그냥 괜찮더라구요?
근데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이것도 돈까스 소스라고, 찍어먹으면 되는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방문땐 찍어 먹어봐야겠네요





한결 수타 돈가스 특징.
이것저것 자부심이 적혀있네요
화학조미료 안쓰고,
국내산 재료들 사용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맛.
돈까스를 먹지 않았다면 눈에 전혀 안 들어왔을 액자들인데, 먹고나서 보니까 '아~ 맞네. 이래서 맛있구나' 했어요 ㅋㅋㅋ



앞으로 돈까스 먹고싶어질 때엔
꼭 여기서 먹을 듯 합니다!


앞으로 또 방문할 진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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