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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돈까스] 한결돈까스 재방문 - 해물볶음우동 정말 솔직한 후기.

by 신입상어 2017. 1. 21.



혼밥했어요!
- 1인 ,2인식탁 없음
- 4인식탁만 7~8개
- 평일 1시 기준 손님 4팀






오늘은 이집 방문시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되는' 메뉴에 대한 리뷰에요.


돈까스를 워낙 맛있게 먹었던 집이라, 다른 메뉴도 먹어보려했는데 값이 다 7천원을 훌쩍 넘더라구요...
저는 월평균 점심식사비가 6천원대를 넘어가지 않게 먹어야해서, 메뉴를 선택할때도 가격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중요하게 반영되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 값을 지불할 만큼 맛있는 집이라는걸 알고있다면, 당연히 다른날 식비를 아껴서라도 꼭 방문해요.
그래서 한끼 6천원을 넘는 메뉴에 대한 리뷰는 더 격하게 호불호가 갈려요. 가격에 대한 어느정도 기대가 있거든요.
오늘이 바로 불호에 대한 리뷰에요.






지난번에 찍은 메뉴판샷이에요.
오늘은 다른 돈까스류를 먹어볼까, 하고 방문했는데 가격대가 6천원대인 메뉴는 돈까스가 끝이라서 고민했어요.
지난번 리뷰때 워낙 식전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른 면류인 해물볶음우동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
이 메뉴를 시키는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주문 받는분도 어떤 메뉴냐고 두번 더 물어보시고, 가격도 잘못 매겨주셔서 7천원 결제할 뻔 했거든요.






해물볶음우동 ㅡ 6500


같은 면류라서인지, 에피타이저로 제공됐던 토마토스파게티는 나오지 않았어요. 면 시켰는데 면을 에피타이저로 주면 좀 어색할 수 있죠.
그래도, 양이 너무 적었어요.
해물볶음우동인데 해물도 많지 않고,
버섯, 파프리카, 오징어 조금 들어간 매콤한 볶음우동이었어요.
원래 돈까스집 볶음우동이 비싸긴 하지만, 이건 좀 실망스러웠어요. 저번에 돈까스를 워낙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던 터라, 기대를 잔뜩 하고 시켰었거든요.
다 먹고도 배부를 것 같지 않은 예상이 맞아떨어진건 리뷰 작성하면서 처음이었어요.






다행히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눈으로 보기와는 달리 상당히 매콤한 향이 있어서, 면을 후루룩 먹었다가 기침 한가득 했어요. 조금씩 먹어야해요.
매워서 국물 떠 먹으면 더 매울거에요. 국물이 뜨겁고 얼큰한 새우맛이거든요. 느끼할 때 먹기엔 아주 퍼펙트한 국물이지만, 매울땐 비추에요.


근데 밥 반찬은 도대체 어디에..?
비벼먹기엔 국물이 너무 없고, 면에 밥을 먹어보니 어울리지 않았어요. 김치랑 밥만 먹다보니 내가 왜 돈까스집까지 와서 김치에 밥먹나 싶더라구요.
먹다가 포기했어요.






역시 다른분들이 돈까스, 왕돈까스, 모듬까스 등 돈까스류만 드시는 이유가 있었어요.
이집은 돈까스가 맛있는 집이지, 해물볶음우동이 맛있는 집은 아니었어요.
주메뉴가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모든 메뉴가 맛있는건 아니라는,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는 깨달음을 하나 얻어갔어요.
배도 덜 차고 맛도 그냥 그래서인지, 혼밥이라 누구랑 같이 음식 뒷담화도 못해서인지, 기분이 영 꿀꿀했어요.


다른 음식점 재방문할때에도,
새로운 음식점을 들어갈때도,
무조건 주메뉴 위주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돈까스가 맛있는 집이니까,
다음엔 돈까스 먹으러 올거에요.
여기 오시면 꼭! 돈까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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