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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단골맛집

[안산시청 단골 맛집] 채움도시락 혼밥 - 떡갈비도시락 리뷰

by 신입상어 2017. 1. 22.

안산 중앙동 / 고잔동 / 안산시청 / 안산소방서 / 단원보건소 / 안산뉴코아 / 안산롯데백화점 맛집
채움도시락 후기, 리뷰




혼밥했어요!
- 2인식탁 5개, 4인식탁 2개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3회차 방문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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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 찰칵.
3번째 방문만에 외부샷 촬영했네요
처음엔 기대 안하고 갔던 집인데
여기가 단골집이 될줄은 몰랐거든요


물론 지금은,
주변 지인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진짜 맛집.




들어서니 손님이 저 하나뿐이라서
히터 제쪽으로 틀어주시더라구요
감사히 따뜻하게 식사했어요
(온풍기가 신기하게 생겼어요)




메뉴판 샷이 흔들려서
지난번 찍었던 사진 다시 가져왔어요
개인적으로 마요 메뉴들보단
도시락 메뉴들이 좀 더 맛있어요.


5.5천원부터 출발하지만
그 값어치 충분히 하므로
맛 걱정 말고, 기대하며 주문하시면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 나옵니다!




식탁이랑 의자 한 컷.
작은 카페같은,
밤색 나무 인테리어에요


"어떤 메뉴가 가장 인기 많아요?"
여쭤보니, 불고기나 제육, 떡갈비, 돈까스 등의 고기 메뉴들이 골고루 잘 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떡갈비도시락으로 주문.





떡갈비 도시락 ㅡ 6000


구성은 총합 열 종류,
떡갈비, 돼지고기버섯볶음, 소시지볶음, 양배추샐러드, 명태살어채볶음, 애호박전, 맛살튀김, 볶은김치, 국물, 흰밥
각 반찬들이 소량으로 조금씩,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만큼만
정갈하게 담겨져 나와요


떡갈비가 좀 작아서 아쉬웠는데,
마트에서 흔히 파는 냉동 떡갈비 맛이 아닌, 진짜 소고기의 담백한 특유의 맛과 향이 느껴져 입을 만족시켰어요.
소스는 케찹을 베이스로 한 바베큐향이 은은하게 어울리며 받쳐주고, 끝에 후추 향이 깔끔하게 스칩니다.
떡갈비 위엔 건대추 슬라이스가, 소스엔 견과류가 보였는데, 먹어보니 분쇄 땅콩과 건대추가 소스에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고소함을 더해줬어요.


돼지고기버섯볶음은 재료들이 불고기처럼 얇게 썰려있지 않아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씹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단/짠 자극 없는 재료 본연의 맛과 고소한 간장 참기름 향, 후추 향이 전부. 브로콜리와 버섯 역시 식감이 좋아서 맛이 심심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소시지볶음엔 흰색과 연한 붉은색 두 종류의 소시지가 섞여 들어가 있었는데, 붉은색 소시지가 흰 소시지보다 훈제 향이 강했어요.
짜지 않은 소시지를 썼고, 간도 세지 않아서 밥은 조금씩만 먹어도 될 정도인데, 이건 모든 반찬이 다 그랬던 것 같아요.
브로콜리도 아삭한 맛을 잘 살렸어요.


명태살어채(쥐어채 비슷한) 볶음은
일단 안 짜고, 깨가 정말 고소하게 씹혔어요. 단맛 역시 강하지 않아 부담없이 집어먹을 수 있어요.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쫄깃쫄깃한 식감이었어요.


김치볶음은 꽤 매콤했어요.
다른 음식점에서 김치볶음을 먹으면 (특히 차가워진 경우) 특유의 기름 냄새가 강해서, 먹다보면 거부감이 드는 경우도 꽤 있는데,
여기서 아주 살짝 느껴지는 기름 냄새는 독특하게도 오히려 플러스요인, 고소한 맛만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이집 볶음김치의 특장점이었어요.
국물이 보이도록 살짝 볶아내어 짠맛도 그리 세지 않았고, 김치 본연의 매콤한 자극 말곤 다른 자극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어요.





클리어샷.

샐러드를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분홍색 딸기 드레싱인줄 알고 한입 집어 먹었다가, 단 맛이나 딸기향이 의외로 강하지 않아서 (거의 맛이 나지 않음) 샐러드 채소에 살짝 촉촉하게 옷만 입혀준 느낌이었어요.
호박씨 토핑은 오독오독 고소하고,
양배추 오래된 향도 안나 신선했어요.




글이 길었지만 결론은
"다 맛있다!"
자극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으로 승부하는 수제 도시락집.


여기는 진짜 맛집이에요.
다음번에도 또 찾을 단골집!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9-1 에이스타워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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