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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매코미떡볶이 솔직한 후기 - 라볶이 리뷰

by 신입상어 2017. 4. 15.
안산시청 풍림상가 자유센터 매코미떡볶이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2시반 기준 만석.
- 1인식탁 5석, 4인식탁 8개 있어요.
- 12~1시만 피하면 분식집이라 혼밥 편해요.






보건소,소방서,공기업,상공회의소,안산시청 등이 포진한 이 동네는 직장인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 평일 12시~1시엔 밥 먹는걸 자제해야해요. 어딜가든 손님이 꽉 차 있거든요.
7~8분이면 나올만한 음식이 20분씩 걸리는걸 경험하게 되는 마법의 시간대예요.
평소엔 1시에 혼자 나와서 점심을 먹는데, 오늘은 40분정도 일찍 나왔다가 오히려 낭패.


각설하고, 오늘은 자유센터 앞에서 영업중인 분식집 '매코미떡볶이'에 방문했어요.
동네 떡볶이집같은데 항상 손님이 꽤 있더라구요. 혹시 조용한 맛집이 아닐까, 하고 방문.






비가 오는 날이라서 안쪽이 잘 안 보였어요.
깔끔한 간판과 외관이 인상적일 정도였어요. 분식집치곤 상당히 단정한 느낌이었어요.
12시반이긴 했지만 손님이 많아봤자 동네 분식집에 얼마나 있겠어~ 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만석.

내부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꽉 차 있었어요. 딱 한 자리 남았었어요.
비와서 다른데로 돌아가기도 귀찮고, 배도 많이 안 고파서 대충 때우고 싶었어요.

라볶이가 5천원이나 한다고?

안산시청 앞 토마토김밥의 경우 3.5천원이었고, 아무리 비쌌던 분식집도 4.5천원이었어요.
뭔가 특별한게 들어가나보다, 하고 다른 메뉴 주문 없이 라볶이만 하나 주문했어요.






라볶이 ㅡ 5000

주문 후 대기시간 약 20분. 분식집치곤 꽤 오래 걸렸어요.

참기름 냄새가 난다!

몇 시간 전에 먹고 글을 적으면서도 이 생각밖에 안 나요. 다른 맛은 거의 기억에 없어요.
나오자마자 진동하는 참기를 냄새. 막상 먹어보니 고소한 맛은 의외로 약했어요.
쌀떡, 얇은어묵, 양배추, 양파, 파, 라면 반봉 정도가 들어있었어요.






냄새는 참기름, 맛은 싱거웠어요.

너무 싱거워서 제대로 양념된 것이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무슨 맛인지도 기억이 안 나요.
야채도 신선하고, 어묵 맛도 아주 좋았는데, 라볶이 전체로 보면 정말 별로였어요.
양도 그렇게 많지 않고, 가격은 한끼 식사 값이고, 맛은 너무 연하고, 간은 약하고..

다시보니 라볶이 먹는 테이블이 없었어요.
김밥, 라면, 만두국, 떡국, 제육덮밥같은 메뉴들 뿐만 아니라,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인
칼국수, 돈까스, 잔치국수 등을 주문했던 분도 있었어요. 라볶이 빼고 다 있었어요.

아... 이 메뉴는 걸러야 했던거구나.

이건 메뉴판에서 들어내야 할 메뉴였어요.
그런데 점심시간에 손님이 꽉 찰 정도인걸보면 음식들 맛이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얘기.
수많은 맛있는 음식 사이에 놓인 폭탄을 밟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기가 생겼어요.
여기는 왜 사람이 이렇게 꽉 차는지를 알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꼭 다시 와봐야겠어요.

라볶이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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