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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재방문

[안산 중앙동] 수유리 우동집 - 면발이 독특한 우동 맛집, 얼큰우동 리뷰,후기

by 신입상어 2017. 5. 9.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6명(3팀).
- 1인식탁 5석, 2인식탁 1개, 4인식탁 4개 있어요.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8분.






작년에 방문했던 수유리우동집 다시 가봤어요.
사실 그땐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못해서 다시 안 가려 했는데, 주변분이 추천하셔서 재방문했어요.
그때도 '우동'말고 다른 메뉴들만 주변에서 먹었던 것 같아서 이번엔 다른 메뉴 먹어보러 가봤어요.






안산 중앙동 하나은행과 롯데시네마 센트럴락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길가에 있어서 잘 보여요.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수유리우동집 메뉴판과 계산대.

독특하게 셀프 계산대가 놓여있어요.
현금 결제의 경우 돈을 양심껏 바꿔가는 구조였어요. 카드결제는 안에서 도와주셨어요.
계산대 옆에 보이는건 냉옥수수차. 살얼음이 떠 있는 구수한 옥수수 물이었어요.

메뉴는 우동, 김밥, 국수, 만두, 비빔밥 등이 있는데, 사진에 있는 메뉴가 전부였어요.
다른 분식집들처럼 수십가지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 메뉴들에만 집중하는 듯 보였어요.
대충 훑어보고 귀로 들어보니 손님들은 김밥, 비빔밥을 가장 많이 드시는 것 같았어요.






주문 후 앉아있으면 나왔다고 알려주셔요.
1인식탁도 있고 4인식탁도 있어서 혼밥하기는 편했어요. 실제로 혼밥 손님도 다수 있었어요.

반찬은 김치, 단무지, 단무지무침이 있었어요.
양념과 물 뿐만 아니라 반찬도 전부 셀프 서비스.
단무지무침이 꽤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달거나 짜지 않아서 자주 집어먹어도 물리지 않았어요.
김치도 아삭하고 매콤해서 국수나 김밥 먹을때 하나씩 얹어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얼큰우동 ㅡ 4500

애호박, 파, 김, 어묵, 유부가 들어가요.
국물이 아주 얼큰해요. 어떤 특이한 맛이 나는건 아닌데, 자꾸 당기는 얼얼하고 개운한 맛.
지난번에 먹었던 일반 우동에 양념만 약간 들어간건데도 이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일반 우동은 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서 맑은 국물맛과 파 맛이 전부였어요.
근데 여기는 양념이 국물맛을 확 바꿔놔선지 파 향도 비교적 죽어서 고명들이 어우러지더라구요.






고명을 휘휘 저어서 한젓가락 떴어요.

면이 아주 두꺼운 국수처럼 생겼는데, 이거 국수 아니고 우동 맞아요. 이집 면발이 독특해요.
식감도 쫄깃하고 부드러워요. 우동과 중면의 정확히 중간 굵기. 어디서도 못 먹어본 면이었어요.
애호박과 굵은 면이 붉은 국물에 들어있어선지 마치 장칼국수를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맛있게 한 그릇 비웠어요. 양은 정확한 1인분 양.
많이 먹는분들은 김밥이나 만두 하나 시켜서 함께 드시면 아주 든든히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얼큰우동이라서 정말 얼큰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많이 안 고플때 갔기에 양도 충분했어요.
여러모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우동이었어요.


저번에 우동맛 별로라고, 여기 왜 사람 많은지 모르겠다고 하고 다녔었는데 이제서야 알았어요.
일반우동만 빼고 다 맛있는 집일 것만 같은 느낌.
또 와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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