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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 중앙동] 최배달 떡순튀 꼼꼼한 리뷰, 국물떡볶이,수제모듬튀김 후기

by 신입상어 2017. 6. 12.

안산시청,중앙동 분식맛집 최배달 떡순튀 떡튀순 떡볶이순대튀김 후기,리뷰

혼밥 팁.
- 4인식탁 2개, 2인식탁 3개 있음.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포장/배달 제외).
- 혼밥 편함.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새로 오픈한 분식집을 발견해서 들어가봤어요.
앞에 화환도 잔뜩 있고, 간판도 반짝반짝했던 곳.






사실 여기를 발견한지는 꽤 됐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오래 하더라구요. 두 번 허탕치고 방문했어요.
'정성을 가득 담아 배달하는' 최배달 떡순튀.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메뉴판.
아래에 확대해놨어요.






떡볶이,순대,튀김,오뎅같은 평범한 분식집 메뉴부터
꼬마김밥을 포함한 다양한 김밥 메뉴, 닭꼬치, 토스트, 햄버거, 우동까지 있는 분식집이었어요.

김밥천국처럼 한식메뉴를 섞어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식메뉴를 골고루 판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왠지 모르게 뭘 시켜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분식집에 왔으니 대표메뉴를 주문했어요.
떡볶이와 모듬튀김 각 하나씩 선결제.






주문 후에는 이렇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돼요.

2층에 올라가있으면 음식 완성 후 가져다주신대요.
1층에는 오픈되어있는 주방과 대기손님용 자리가 있고, 식사할 수 있는 좌석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올라와보니 식탁 다섯개와 셀프코너가 끝.

2층 벽 칠판엔 추가주문시 요금 선불, 앞치마는 계단 옆 비치, 모든 메뉴 포장 가능, 인기메뉴 목록,
셀프코너/셀프바 이용안내, 빈그릇은 가져다주세요, 하는 내용들이 적혀있었어요.






셀프코너의 자외선살균기에는 접시, 간장그릇, 컵, 포크, 수저 등이 있었어요.
냉장고에는 간장과 단무지.






휴지는 양쪽 벽에 하나씩 걸려 있었어요.
이렇게 두면 식탁도 깔끔해지고, 관리하기도 편하겠지만 손님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사진찍다보니 등장한 메뉴.
단무지와 수저, 물, 국물을 떠 왔어요.

국물 맛은 어묵과 덴카츠를 넣고 끓인 맛.
건더기나 이물감 없이 물처럼 맑고, 맛도 아주 연해서 자주 떠먹기에도 부담없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밍밍하고 뜨거운 맛이라 매운 떡볶이 먹으면서 떠먹기엔 너무 뜨겁고 매워서 못먹겠더라구요.






떡볶이 ㅡ 3000

신전떡볶이, 신참떡볶이 등의 국물떡볶이 집에서 흔히 봐 왔던 익숙한 모습이었어요.
차이점은 떡과 어묵 약간이 유일한 재료라는 점.






국물떡볶이는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제맛.

비주얼만 신전떡볶이와 흡사한 줄 알았는데, 맛까지 아주 비슷한 편이었어요.
후추맛과 고추장 맛이 중심이 되고, 단 맛은 비교적 약하지만 아주 매콤하고 중독성있는 맛.
고추 매운맛과 후추 매운맛이 섞여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것이 신전떡볶이, 신참떡볶이와 비슷했어요.

떡은 아마 밀떡을 사용하는 듯 보였어요.
식감은 아주 알맞게 익어서 쫄깃쫄깃해 마음에 들었어요. 어묵도 얇아서 잘 익어있었구요.

또다른 특징 하나는 상당히 맵다는 것.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임에도 중간부턴 국물 먹는걸 포기했어요. 숟가락으로 먹으니 꽤 맵더라구요.
매콤한 정도가 아니고, 속이 쓰리지 않을까 걱정될만한 강한 매운맛이었어요. 국물 없이 먹으니 괜찮았어요.
튀김 살짝 찍어먹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정도.






수제모듬튀김 ㅡ 3000

만두,새우,고구마,김말이,오징어튀김이 나와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튀김이 정말 최고였던 집.
웬만한 튀김 전문점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맛이었어요.






새우튀김을 먼저 먹었는데, 한입 먹는순간 감탄.
흔히 스끼다시라고 하는, 고급 횟집에서나 한두개씩 제공될법한 새우튀김 맛이 났어요.
통통하고 큼직한 새우 위에, 거친 식감을 피하기 위해 고운 빵가루만 입혀 튀긴 새우튀김이었어요.
비린맛이라곤 조금도 느낄 수 없고, 촉촉하고 탱글한 새우살 위에 튀김옷을 살짝 입혀 튀겨낸 맛.

이건 분식집에서 팔면 안되는 맛이었어요.
메뉴판을 다시 보니 다른 튀김들은 개당 5백원이었는데, 이건 개당 천원씩 받더라구요. 그 값 하는 맛.






만두에는 튀김옷이 아예 없었어요.
겉보기엔 평범한 냉동만두 튀겨준 것임에도 만두 자체가 좋았는지 아주 맛있었어요. 기름기도 잘 뺀 맛.

오징어는 전~혀 비리지않고 질기지도 않았어요.
부드럽게 씹히는 오징어 몸통부분이 상당히 맛있었어요. 짜지도 달지도 않은 맛있는 오징어튀김 맛.
겉부분은 튀김옷을 두껍고 불규칙적으로 입혀서 상당히 바삭했어요. 이것도 횟집에서 보던 고급 튀김같았어요.

이 두꺼운 튀김옷은 김말이에도 들어갔어요.
속은 기름기가 쫙 빠져 담백한 당면 식감, 겉은 빠삭빠삭한 튀김옷 식감이 김말이 맛을 다채롭게 했어요.
담백하고 부드러운 당면과 빠삭한 튀김덕분에 단 한개였음에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기대 없이 들어온 분식집인데 맛있게 클리어.

양도 은근히 많아서 성인 남성 1인분으로 충분했어요.
대체로 불만 없이 맛있었기에 다른 메뉴들도 기대되는 맛집.

 

다음지도엔 위치등록이 안 돼 있고,

네이버 지도에 '떡순튀 안산점' 검색하면 위치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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