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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동] '따순밥' - 6천원으로 알찬 정식 한상, 가정식 백반 맛집

by 신입상어 2017. 6. 13.
안산 중앙동 밥집,가정식백반,한식 맛집 따순밥 후기,리뷰

혼밥 팁.
- 내부 4인식탁 2개, 6인식탁 2개 있음.
- 평일 1시반 기준 손님 3팀 (총 5명).
- 외부까지 식탁 있고, 자리 널널해 혼밥 편해요.
- 영업 11:00~22:00, 매월 1,3,5번째 일요일 휴무.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5분.

 





우연히 길 가다가 발견한 집에 들어가봤어요.
간판은 깔끔하고, 손님도 몇몇 있고, 파는 음식도 폭이 좁아보여서 호기심 하나로 입장.





얼큰찌개&달달볶음 전문점 따순밥.

입구 옆엔 이렇게 전용 주차구역도 있더라구요.
차 끌고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에겐 좋겠네요.






앞,옆에 손님이 있어서 내부사진을 못 찍었어요.

솔직히 번화가에서 꽤 멀리 떨어진 집이라서 손님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들어왔어요.
그런데 손님이 꽤 있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와 반말로 편히 인사도 나누는걸 보니 단골손님들인 것 같았어요.

메뉴는 안주메뉴와 7천원,6천원 메뉴가 있었어요.
소갈빗살,생오겹살같은 고급 메뉴들도 보이고, 제육덮밥이나 된장찌개같은 평범한 한식 메뉴도 많았어요.
저는 맛있는 어머니의 손맛을 담아 매일 새로운 국과 반찬이 나온다는, 따순밥 정식 메뉴 주문했어요.






밥과 함께 나온 수많은 반찬들.

소고기장조림, 가지볶음, 배추김치, 김자반무침, 멸치볶음, 데친 브로콜리, 애호박전이 나왔어요.
그냥 저렴하고 평범한 가정식 백반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찬만 일곱개가 나왔어요. 심지어 장조림이 밑반찬.






촉촉하고 입맛 돌게 만드는 파래? 김자반? 무침.
식었어도 심심하게 맛있는 애호박전.
고소하고 식감이 독특한 가지볶음.
간이 약하고 부드러운 소고기장조림.
데친 브로콜리와 초고추장.
머리까지 볶아 약간 씁쓸한 멸치볶음.
적당히 숙성돼 맛있는 배추김치.

짠 반찬이 단 하나도 없었어요. 김치도, 멸치볶음도, 파래자반도, 가지볶음도 안 짰어요.
그나마 가장 간이 센 장조림도 밥반찬으로 먹기에 딱 알맞은 정도라서, 밥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된장국과 고등어구이가 나왔어요.

근대된장국인 것 같았는데, 국에서 흙 냄새가 좀 났어요. 다행히 모래가 씹히거나 하진 않았어요.
유기농 근대로 끓여서 그런건지, 근대 겉잎을 쓴건지, 된장 맛이 너무 약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고등어구이는 정말 맛있었어요.
나올때부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 있더라구요. 몸통부분은 없고 꼬리부분만 나왔어요.
아주 약하게 탄 부분도 있었지만, 탄 맛도 그을음 냄새도 전혀 안 느껴지는 생선구이였어요.

 

 



 

간고등어가 아닌가?

짠 맛일거라 예상하고 밥을 크게 한술 먹었어요.
자반고등어의 짭쪼롬한 맛도 아니고, 생고등어의 비릿하고 담백한 맛도 전혀 안 났어요.
고등어에 직접 간을 한 것 같았어요. 짠 맛도 비교적 덜하고, 비린내도 거의 없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다 먹고서도 입가에 비린 맛이 전혀 남지 않았던 고등어구이였어요.



불만 하나도 없이 만족스러웠던 한 상.
안산 중앙동에서 가정식백반, 한식을 맛있고 저렴하게 먹고싶다면 여기로 오면 될 것 같아요.
조만간 다시 찾아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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