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기록 (~2017)/첫번째

[안산문화광장] '프라이드 수제왕돈가스' - 저렴하고 푸짐한 돈까스 맛집

by 신입상어 2017. 6. 26.

안산문화광장,25시광장,고잔동,호수동 왕돈까스 맛집 프라이드 수제왕돈가스 후기, 리뷰.

혼밥 팁.
- 4인식탁 약 10개 있음.
- 평일 1시반 기준 손님 4팀 (총 8명).
- 자리 널널하고 손님 많지않아 혼밥 편함.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10분.






프라이드 수제 왕 돈까스.

파리바게트 안산네오빌점 옆을 지나다가 돈까스집 입간판이 있어서 얼른 찍어뒀어요.
메뉴 종류가 꽤 다양함에도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나중에 먹어보러 와야겠다, 했어요.

간판에 세세한 메뉴 종류들과 가격까지 적혀있어 미리 확인할 수 있던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메뉴별로 샘플 사진까지 찍어둬서 뭘 먹을지 미리 고민할 수 있었기에 더 좋았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방문.

음식점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고, 밖에 있던 입간판이 2층에도 하나 더 있었어요.
입구는 왠지 친숙한 동네 분식집 느낌. 2층에 있고, 혼자 방문하는건데도 부담이 없었어요.






건물 2층 구석에 위치하고있어서 자리가 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주아주 넓었어요.
4인식탁만 10개 이상 있었고, 위 사진처럼 단체손님용 룸까지 따로 마련해둔 듯 보였어요.
창고인지 룸인지 자세히 확인하진 못했어요. 문이 닫혀있어서 안이 보이지 않았어요.






메뉴판은 오히려 입간판보다 심플했어요.

커틀렛, 라이스, 누들, 음료수, 어너더 까지 총 다섯파트로 구분된 메뉴들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가격대는 돈까스 기준으로 평균 7천원정도.

저는 다른 돈까스집에선 꽤 비싼 가격대에 판매되는 '모듬 돈까스'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여기서는 7천원밖에 안하더라구요.






수저통이 식탁에는 없고, 인원에 맞게 따로 가져다주셨어요. 반찬들과 함께 나와요.
나무 틀에 담아 갖다주시는데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고 위생적으로 보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수저받침과 수저봉투의 위생적 장점이 모두 적용된 방식이라 생각돼서 위생 면에서는 이미 대만족.






스프는 건더기가 없는 크림스프인데, 너무 묽고 부드러운 맛이라 후추를 팍팍 넣었어요.
피클은 피클 맛. 배추김치는 왠지 직접 담근듯 식감도 맛도 좋았어요. 간도 맞고 시지도 않았어요.
국은 아~주 연한 미소된장국 맛.






모듬 돈가스 ㅡ 7000

생선가스, 등심돈가스, 함박스테이크, 감자튀김, 양배추샐러드, 마카로니샐러드, 단무지, 밥이 나와요.
생선까스에는 타르타르 소스처럼 보이는 흰 소스가 올라가있고, 함박과 등심돈까스 소스는 동일했어요.
밥은 현미가 섞인 듯 누런 빛이 돌았어요.






모둠돈까스라고해서 조금씩 맛볼 수 있을 정도로만 나올줄 알았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어요.
김밥집 돈까스도 이젠 6천원대는 줘야 사 먹을 수 있었기에 더욱 푸짐하게 느껴졌어요.

양배추 샐러드에는 흔치 않은 유자 드레싱이 올라가 있었는데, 상큼달콤한 맛이라 아주 맛있었어요.
반면에 마카로니 샐러드는 너무 달았어요. 감자튀김에 올라간 소스도 비슷한 맛을 냈어요.
이 달달한 소스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돈까스를 먼저 썰어봤어요.

소스가 이미 부어져 나왔지만 튀김옷은 분리되지 않고 멀쩡했어요. 식감도 바삭바삭했어요.
고기는 얇은 편이라 씹는 맛은 좀 덜했지만, 질깃한 맛이 없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어요.
기름기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느끼하지 않았어요. 소스 맛은 평범하게 잘 어울렸어요.
흔한 경양식 돈까스 소스 맛.






생선까스를 썰었더니 부서져 내렸어요.

포크로 잡고 썰어야하는데, 잡는순간 와삭 소리를 내며 형태를 잃고 무너지더라구요.
상당히 바삭바삭한 겉부분과 부드럽고 연한 속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은 평범한 생선까스 맛.
생선 살이 두툼하고 결이 보였던 점도 기억에 남았어요. 소스는 무난히 시큼달콤해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생선까스의 비릿함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서 먹진 않는 편인데, 이정도면 먹을만했어요.
돈까스 소스를 찍어도 무난히 어울렸어요.






함박스테이크는 아주 두툼했어요.

맨 처음에 모듬돈까스가 나왔을땐, 계란도 없고 소스도 돈까스랑 똑같아서 살짝 실망했었어요.
크기도 처음 봤을땐 너무 작아보였어요. 그런데 두께를 봤더니 상당히 두툼하더라구요.

안쪽이 단단하게 뭉쳐있지 않고, 사진처럼 듬성듬성 가볍고 두툼하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덕분에 상당히 부드럽고 두툼한 식감이 나온 듯 했고, 이 식감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맛은 흔한 함박스테이크 맛. 소스는 돈까스소스와 같았는데 함박스테이크에도 꽤 잘 어울렸어요.






아주 배부르게 클리어했어요.

피클을 너무 열심히 먹어서인지, 아주머니께서 피클 한접시를 조용히 식탁에 갖다주셨어요.
너무 많이 주셔서 결국 남겼어요 ㅋㅋ..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돈까스집이었어요. 단골손님도 은근 많았어요.
인터넷 리뷰를 좀 찾아보니 다른 돈가스 메뉴들에도 같은 소스를 부어주시더라구요.
치즈가 들어간 돈까스메뉴, 매운 소스가 올라간 돈까스 메뉴가 궁금해서 다시 와볼 것 같아요.

친절하고 위생적이고 맛있었던 집.

 



아래 하트추천 꾹 한번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