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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중앙동] '소문난 수정냉면' 비빔냉면 솔직한 후기, 꼼꼼한 리뷰

by 신입상어 2017. 8. 14.
안산시청 중앙동 소문난 수정냉면 비빔냉면 후기,리뷰

혼밥 팁.
- 평일 1시 기준 손님 1팀 (배달).
- 4인 테이블 9개정도 있음.
- 주문 후 대기시간 약 6분.






소문난 수정냉면.

비가 와서 건물 외부 사진을 못 찍었어요.
뚜레쥬르 안산시청점 옆 건물이고, 한결돈까스와 CU가 있는 건물 안쪽에 있어요.

창문에 '냉면전문점', '보리밥' 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네요. 두 메뉴 전문점인듯.







건물 아주 깊숙한 곳에 위치해서 내부도 아주 좁고 좌석도 별로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보니 상당히 넓더라구요. 자리도 4인식탁만 9~10개정도 있었어요.
단체로 우르르 와서 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손님이 없어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음식 먹고 나왔더니 메뉴판 찍는걸 잊었어요.
위 사진처럼 음식 이름이 적힌 메뉴판만 찍었어요. 주메뉴 가격이 적힌 메뉴판은 따로 있어요.

물냉면 5,000
비냉 6,000
보리밥 4,000
찐만두 3,000

이렇게 적혀있었는데, 물냉이나 비냉중에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비냉으로 주문했어요.







비빔냉면 ㅡ 6000


주문 후 대기시간 약 6~7분.

재료 구성은 정말 단순했어요. 오이, 무절임, 양념, 얼음, 계란, 육수가 끝.
먹기 전부터 아주 평범한 맛일거라 생각됐어요.







냉면과 함께 육수와 무절임이 나왔어요.

육수는 아주 미묘하게 시큼한 맛. 달콤하거나 짭쪼롬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다른 맛이 나는건 더더욱 아니었고, 어떤 맛인지 가늠이 힘들 정도로 연했어요.
이 국물을 먹다가 밑바닥이 보일 즈음이 되니 은근 시큼짭짤한 맛이 느껴졌어요.

무절임은 물에 씻어낸 쌈무 맛.
하나 집어먹을때나 냉면에 넣어먹을때는 달달한걸 몰랐지만, 따로 나온걸 먹어보니 은근 달았어요.
쌈무 맛과 가까웠고 비교적 연하게 시큼달콤한 맛. 단맛은 약하고 신 맛만 살짝 남아있었어요.







양념에서 느껴지는 첫 느낌은 고춧가루 맛.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듯, 특유의 미묘한 텁텁함이 느껴졌어요.
이 첫 맛을 제외하면 아주 평범하고 무난하고 특징이 없는 비빔냉면 양념장 맛이었어요.







면은 생각보다 질기지 않았어요.

질깃한 식감이 있긴 한데, 씹기 어려울만큼 질긴건 아니었어요. 적당히 잘 끊기던 면발.
무절임과 오이가 아삭한 식감만 더했고, 어떤 강한 맛을 더 추가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보이는 것보다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단맛 매운맛 등등 여러 맛들이 느껴졌지만 어느 하나 강하게 튀어나오는 맛이 없었어요.
하지만 세네젓가락 먹다보니 매운맛이 슬슬 올라왔어요. 그릇을 비울수록 점점 더 매워졌어요.







다 먹고나니 입안이 얼얼하게 느껴졌어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들은 물이나 육수가 많이 필요할 듯.
먹으면서 식감나 맛이 단조로울때는 무절임을 집어먹었고, 매울땐 육수를 한모금씩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정말 평범한 냉면집이었어요.
단, 비빔냉면은 매운걸 좋아한다면 괜찮겠지만 잘 못 드신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너무 무난하고 평이했던 냉면 전문점. 저렴하고 맛도 흠잡을 데 없었지만, 큰 특징도 없었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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